`동강댐 건설계획, 백지화 바람직' 결론

영월 동강댐 공동조사단은 심각한물부족 등의 문제에도 불구하고,동강댐은 건설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공동조사단은 그러나 동강댐의 대안중 하나로 홍수조절전용댐 건설을 정부에건의해 앞으로 상당한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동강댐 건설 타당성 검토를 끝낸 공동조사단은 보고서를 통해 물부족과 홍수 문제가 상존하고 있지만 동강 유역은 환경적.문화적 보존가치가 탁월한 지역인 만큼 영월 다목적댐은 건설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말했습니다.
공동조사단의 조사결과 동강 유역에는 황조롱이와 원앙새 등 천연기념물 13종을포함해 1,800여종의 동물과 1,000종에 가까운 식물이 서식하는 등 생물종다양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단은 동강의 생태적, 문화적 가치를 중시해 동강댐 건설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면서도 오는 2011년께 기존의 예상치 11억톤 보다 많은 18억8천톤의 물부족 현상과 함께 홍수피해가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사단은 이에 따라 물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화천댐 등 한강수계댐의 다목적댐 전환과 물절약을 위한 범국민적 운동 전개 등을 제시했습니다.
정부는 조사단의 보고서를 토대로 최종적인 정부 방침을 확정, 조만간 발표할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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