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이명박 때리기’ 총공세

입력 2006.03.20 (22:1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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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 시장의 테니스 파문에 대해 열린 우리당은 물론 민주당과 민주 노동당도 총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침묵하고 있습니다.

김양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열린우리당은 이명박 서울시장이 독점 사용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남산 실내 테니스장을 찾아가 조사를 했습니다.

<인터뷰> 안민석(열린우리당 의원) : "전두환, 노태우가 안기부장과 치던 곳입니다."

열린우리당은 이명박 시장이 여기서 2,000만 원 짜리 테니스 접대를 받았고, 그 과정에 로비가 개입된 의혹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면서 테니스장 사용료를 대신 내준 사람은 누구고 무슨 관계인지 그리고 잠원동 학교 용지에 테니스장은 왜 짓게 됐는지 밝히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녹취> 우원식(열린우리당 진상조사단장) : "고발 검토하고 국정 조사 요청할 계획입니다."

열린우리당은 이 시장의 테니스 의혹을 지방 권력 심판론으로 연결하겠다는 태셉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도 해명을 할 수록 의혹이 늘어난다며 공격에 가세했습니다.

<녹취> 이상열(민주당 대변인) : "손으로 하늘을 가립니다."

<녹취> 박용진(민주노동당 대변인) : "감사원에 감사 청구를 할 예정입니다."

한나라당은 아직까지 공식이든 비공식이든 일절 언급이 없습니다.

당 아닌 서울시가 대응할 문제라는 입장으로 읽히지만 당내 대선 주자 경쟁과 관련해 보는 시각도 없는 게 아닙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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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이명박 때리기’ 총공세
    • 입력 2006-03-20 21:01:2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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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 시장의 테니스 파문에 대해 열린 우리당은 물론 민주당과 민주 노동당도 총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침묵하고 있습니다. 김양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열린우리당은 이명박 서울시장이 독점 사용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남산 실내 테니스장을 찾아가 조사를 했습니다. <인터뷰> 안민석(열린우리당 의원) : "전두환, 노태우가 안기부장과 치던 곳입니다." 열린우리당은 이명박 시장이 여기서 2,000만 원 짜리 테니스 접대를 받았고, 그 과정에 로비가 개입된 의혹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면서 테니스장 사용료를 대신 내준 사람은 누구고 무슨 관계인지 그리고 잠원동 학교 용지에 테니스장은 왜 짓게 됐는지 밝히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녹취> 우원식(열린우리당 진상조사단장) : "고발 검토하고 국정 조사 요청할 계획입니다." 열린우리당은 이 시장의 테니스 의혹을 지방 권력 심판론으로 연결하겠다는 태셉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도 해명을 할 수록 의혹이 늘어난다며 공격에 가세했습니다. <녹취> 이상열(민주당 대변인) : "손으로 하늘을 가립니다." <녹취> 박용진(민주노동당 대변인) : "감사원에 감사 청구를 할 예정입니다." 한나라당은 아직까지 공식이든 비공식이든 일절 언급이 없습니다. 당 아닌 서울시가 대응할 문제라는 입장으로 읽히지만 당내 대선 주자 경쟁과 관련해 보는 시각도 없는 게 아닙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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