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AI 사망자 100명 넘어서 外 2건

<앵커 멘트>

조류 인플루엔자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지구촌 소식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제르바이잔에서 치명적인 조류 인플루엔자 H5N1 바이러스로 또 5명이 숨졌습니다.

이로써 전 세계에서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자는 103명으로 늘었습니다.

감염자도 183명으로 2백 명에 육박합니다.

상황이 확산 일로를 걷자, 세계 보건 기구는 다시 한 번 각국에 대책 마련을 당부합니다.

<인터뷰>시에루 오미(WHO 태평양 지역 감독) : "이제는 근본 원인을 찾아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나무를 베고 불을 질러 도로를 가로막습니다.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반대하는 농민들의 격렬한 시위가 9일째 이어지자 에콰도르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강경 대응에도 농민들의 분노는 쉽게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깨진 유리창 사이로 사슴 한 마리가 버둥거립니다.

몸무게가 무려 230kg이나 나가는 거대한 덩치의 이 사슴은 달리는 자동차와 부딪친 뒤 창을 뚫고 아예 조수석에 들어앉았습니다.

구조대는 자동차의 지붕을 뜯어내고서야 사슴을 구출해 낼 수 있었지만 크게 다친 사슴은 결국 안락사되고 말았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