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소년예술단, 하나된 7일

입력 2000.06.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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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24일 서울에 왔던 평양 학생소년예술단 어린이들의 천진한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는 시청자 분들이 많습니다.
이 평양 학생소년예술단의 서울 생활 일주일을 밀착 취재했습니다.
이현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공연을 위해 평양을 출발해 베이징공항에 도착한 소년예술단원들.
긴장과 피곤 탓인지 잠이 밀려옵니다.
한쪽에서는 선생님이 어린이들과 함께 놀이를 하며 긴장을 풀어줍니다.
서울에 도착해 숙소로 가는 버스 안에서 피곤함 속에서도 이번 서울 공연에 최고의 인기를 얻었던 리진혁 군은 친구들과 장난에 여념이 없습니다.
⊙예술단 관계자: 아이들이 서울에 간다니까 기분이 떠서 잠 안 자지, 밤에...
⊙기자: 공연을 앞두고 예술의 전당을 찾은 소년예술단원들.
처음에는 긴장된 모습이지만 어린이들답게 금방 취재진과 친해집니다.
⊙인터뷰: 선생님은 뭐랍니까? 기자입니까, 아니면 사진 찍는 분이십니까?
⊙인터뷰: 저는 이렇게 촬영하는 사람입니다.
⊙기자: 리진혁 군 역시 스스럼없습니다.
그러나 무대 위에서 연습하는 모습에는 긴장감이 보입니다.
특히 남북 정상회담을 축하하기 위한 공연인 만큼 선생님의 각별한 지시가 계속됩니다.
⊙한태봉(평양소년예술단 총연출): 우리나라를 하루빨리 통일하고, 공연이 잘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기자: 완벽한 준비와 연습으로 서울 공연은 연일 성공적으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동포들이 우리 하고 호흡을 맞춰 좋았습니다.
⊙명준섭(청년동맹 처장): 꽃 사절로 와 가지고 잘 해야 되지 않습니까?
⊙기자: 서울을 떠나기 마지막 날 이들을 위한 만찬장.
갖가지 모양의 풍선을 신기한 듯 바라 보는 눈망울이 깜찍합니다.
즐거운 파티가 끝나고 헤어짐의 섭섭함으로 손을 놓지 못하는 어린이들.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는 합창 속에 남북의 어린이들은 하나가 됩니다.
KBS뉴스 이현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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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양 소년예술단, 하나된 7일
    • 입력 2000-06-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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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24일 서울에 왔던 평양 학생소년예술단 어린이들의 천진한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는 시청자 분들이 많습니다. 이 평양 학생소년예술단의 서울 생활 일주일을 밀착 취재했습니다. 이현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공연을 위해 평양을 출발해 베이징공항에 도착한 소년예술단원들. 긴장과 피곤 탓인지 잠이 밀려옵니다. 한쪽에서는 선생님이 어린이들과 함께 놀이를 하며 긴장을 풀어줍니다. 서울에 도착해 숙소로 가는 버스 안에서 피곤함 속에서도 이번 서울 공연에 최고의 인기를 얻었던 리진혁 군은 친구들과 장난에 여념이 없습니다. ⊙예술단 관계자: 아이들이 서울에 간다니까 기분이 떠서 잠 안 자지, 밤에... ⊙기자: 공연을 앞두고 예술의 전당을 찾은 소년예술단원들. 처음에는 긴장된 모습이지만 어린이들답게 금방 취재진과 친해집니다. ⊙인터뷰: 선생님은 뭐랍니까? 기자입니까, 아니면 사진 찍는 분이십니까? ⊙인터뷰: 저는 이렇게 촬영하는 사람입니다. ⊙기자: 리진혁 군 역시 스스럼없습니다. 그러나 무대 위에서 연습하는 모습에는 긴장감이 보입니다. 특히 남북 정상회담을 축하하기 위한 공연인 만큼 선생님의 각별한 지시가 계속됩니다. ⊙한태봉(평양소년예술단 총연출): 우리나라를 하루빨리 통일하고, 공연이 잘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기자: 완벽한 준비와 연습으로 서울 공연은 연일 성공적으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동포들이 우리 하고 호흡을 맞춰 좋았습니다. ⊙명준섭(청년동맹 처장): 꽃 사절로 와 가지고 잘 해야 되지 않습니까? ⊙기자: 서울을 떠나기 마지막 날 이들을 위한 만찬장. 갖가지 모양의 풍선을 신기한 듯 바라 보는 눈망울이 깜찍합니다. 즐거운 파티가 끝나고 헤어짐의 섭섭함으로 손을 놓지 못하는 어린이들.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는 합창 속에 남북의 어린이들은 하나가 됩니다. KBS뉴스 이현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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