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기습 파업…출근길·물류 대란

입력 2006.03.28 (22:2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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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주 총파업을 선언했던 전국 화물연대가 오늘 새벽 광주에서 기습파업에 들어가 물류수송 차질과 출근길 교통혼잡이 빚어졌습니다.

부산등 다른 지역도 동조파업에 들어가는등 움직임이 심상치않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50미터 높이의 송신탑 위에서 화물연대 근로자가 시위를 벌입니다.

<현장음> "삼성은 각성하라"

같은 시각 광주 하남산업단지 주변 도로가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세워놓은 차량으로 봉쇄됐습니다.

다음달 3일 부산에서 총파업에 들어가겠다던 화물연대가 돌연 방침을 바꿔 오늘 새벽 5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 것입니다.

<인터뷰>김종인(전국화물연대 위원장) : "기자회견 내부 문제 제기가 있어 파업 돌입했다"

이 때문에 하남산단 인근 도로는 출근길 차량이 뒤엉켜 교통대란이 빚어졌습니다.

<인터뷰>시민 : " 이게 뭐냐... 다 막히고..."

도로가 봉쇄되면서 하남 산단 내 50여 개 협력업체가 대기업에 납품을 하지 못해 공장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인터뷰>홍기섭(협력업체 관계자) : "하남업체공단 물건을 빼지도 넣지도 못해 오늘 하루 쉬었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농성중인 조선대학교에는 전국 각지에서 합류하는 조합원들이 늘고 있습니다.

화물연대 부산지부도 총파업 동참을 선언했고 부산항도 비상 운송체제로 전환했습니다.

경찰은 담화문을 통해 화물연대의 시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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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연대 기습 파업…출근길·물류 대란
    • 입력 2006-03-28 21:05:1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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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주 총파업을 선언했던 전국 화물연대가 오늘 새벽 광주에서 기습파업에 들어가 물류수송 차질과 출근길 교통혼잡이 빚어졌습니다. 부산등 다른 지역도 동조파업에 들어가는등 움직임이 심상치않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50미터 높이의 송신탑 위에서 화물연대 근로자가 시위를 벌입니다. <현장음> "삼성은 각성하라" 같은 시각 광주 하남산업단지 주변 도로가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세워놓은 차량으로 봉쇄됐습니다. 다음달 3일 부산에서 총파업에 들어가겠다던 화물연대가 돌연 방침을 바꿔 오늘 새벽 5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 것입니다. <인터뷰>김종인(전국화물연대 위원장) : "기자회견 내부 문제 제기가 있어 파업 돌입했다" 이 때문에 하남산단 인근 도로는 출근길 차량이 뒤엉켜 교통대란이 빚어졌습니다. <인터뷰>시민 : " 이게 뭐냐... 다 막히고..." 도로가 봉쇄되면서 하남 산단 내 50여 개 협력업체가 대기업에 납품을 하지 못해 공장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인터뷰>홍기섭(협력업체 관계자) : "하남업체공단 물건을 빼지도 넣지도 못해 오늘 하루 쉬었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농성중인 조선대학교에는 전국 각지에서 합류하는 조합원들이 늘고 있습니다. 화물연대 부산지부도 총파업 동참을 선언했고 부산항도 비상 운송체제로 전환했습니다. 경찰은 담화문을 통해 화물연대의 시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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