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블로킹 전쟁’ 점입가경

<앵커 멘트>
KT&G 프로배구 챔피언을 향한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 흥국생명과 도로공사의 챔프전 3차전이 내일 열립니다.
내일은 블로킹이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김인수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상대 공격의 맥을 끊고 아군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블로킹.

블로킹이 챔피언 트로피의 방향을 가를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블로킹에서 절대 우세를 보인 팀은 현대캐피탈.

1차전에서 세트당 3.8개의 블로킹을 잡고도 패한 현대캐피탈은, 세트당 5개로 그 수를 늘리며 2차전을 따냈습니다.
<인터뷰>김호철[현대캐피탈 감독] : "태웅이가 많이 흔들렸던 것 같습니다, 그런 바람에 센터 블로킹이 많이 득점을 한 요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현대캐피탈 보다 절대 열세지만, 삼성화재 역시, 고희진을 앞세워 블로킹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 방향을 알 수 없는 세터 최태웅의 토스워크로 상대 블로킹을 따돌리겠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신치용[삼성화재 감독] : "3차전 어떻게 승부수를 걸 것인가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겠다는 방법은 느꼈습니다, 그리고 찾았습니다"

여자부 역시 경기를 더할 수록, 블로킹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2점짜리 백어택을 막지 못하면 승리를 내줄 수밖에 없어 블로킹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