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빨간불…7억 6천 만달러 적자

입력 2006.03.29 (22:1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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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경제 버팀목이었던 경상수지가 지난달에는 6개월만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여러 지표상 경기회복세에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박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경상수지는 7억6천만 달러 적자.

6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수출보다 수입이 큰 폭으로 늘면서 수출에서 수입을 뺀 상품수지가 3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인터뷰> 신민영(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수출이 둔화됐다기 보다는 수입이 경기회복세와 환율하락에 힘입어 크게 증가했습니다."

여기에 해외여행 경비와 특허권 사용료 등으로 인한 서비스 수지 적자도 4개월째 늘어 18억 2천만 달러 적자를 냈습니다.

이런 경상수지 적자 분위기는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3,4월에는 기업들의 배당금이 해외투자자들에게 빠져나가고 환율하락 효과도 본격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한국은행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 예상액을 당초 16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로 크게 낮췄습니다.

내수 성적표도 좋지 않습니다.

지난달 산업생산은 1달 전보다 4.4% 줄었고 앞으로의 경기를 내다볼수 있는 경기선행지수도 0.3%포인트 떨어지며 1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간신히 회복기에 접어든 우리 경제가 다시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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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수지 빨간불…7억 6천 만달러 적자
    • 입력 2006-03-29 21:00:0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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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경제 버팀목이었던 경상수지가 지난달에는 6개월만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여러 지표상 경기회복세에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박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경상수지는 7억6천만 달러 적자. 6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수출보다 수입이 큰 폭으로 늘면서 수출에서 수입을 뺀 상품수지가 3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인터뷰> 신민영(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수출이 둔화됐다기 보다는 수입이 경기회복세와 환율하락에 힘입어 크게 증가했습니다." 여기에 해외여행 경비와 특허권 사용료 등으로 인한 서비스 수지 적자도 4개월째 늘어 18억 2천만 달러 적자를 냈습니다. 이런 경상수지 적자 분위기는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3,4월에는 기업들의 배당금이 해외투자자들에게 빠져나가고 환율하락 효과도 본격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한국은행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 예상액을 당초 16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로 크게 낮췄습니다. 내수 성적표도 좋지 않습니다. 지난달 산업생산은 1달 전보다 4.4% 줄었고 앞으로의 경기를 내다볼수 있는 경기선행지수도 0.3%포인트 떨어지며 1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간신히 회복기에 접어든 우리 경제가 다시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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