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인종 차별’ 처벌 대폭 강화

입력 2006.03.30 (22:11)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국제축구연맹 피파가 그라운드에서의 인종 차별 행위에 대해서 승점을 깎는 등 특단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월 26일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의 에투가 갑자기 경기도중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려고 합니다.
사라고사 홈 팬들이 카메룬 출신 에투에게 원숭이 울음소리를 내는 등 인종차별을 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사무엘 에투[바르셀로나] "경기장 안에서 피부색이 까맣다, 하얗다는 등 인종 차별을 뜻하는 말을 해서는 안됩니다"

피파가 이런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인종차별 행위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피파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서 선수나 스탭, 관중이 특정팀 또는 선수에 대해 인종차별 언동을 했을 경우, 처음 적발시 승점 3점, 두 번 적발시 승점 6점을 깎고, 세 번 이상 적발되면 아예 대회 출전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승점을 따지는 경기 방식이 아니라면 해당 팀을 실격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피파가 이런 징계 규정을 즉각 시행키로 함에 따라 오는 독일 월드컵부터는 어떤 인종 차별 행위나 언동도 그라운드에 발붙이지 못할 전망입니다.
한편, 우리의 월드컵 본선 첫 상대 토고는 오는 5월 사우디와 평가전을 치르기로 결정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FIFA, ‘인종 차별’ 처벌 대폭 강화
    • 입력 2006-03-30 21:46:11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국제축구연맹 피파가 그라운드에서의 인종 차별 행위에 대해서 승점을 깎는 등 특단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월 26일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의 에투가 갑자기 경기도중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려고 합니다. 사라고사 홈 팬들이 카메룬 출신 에투에게 원숭이 울음소리를 내는 등 인종차별을 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사무엘 에투[바르셀로나] "경기장 안에서 피부색이 까맣다, 하얗다는 등 인종 차별을 뜻하는 말을 해서는 안됩니다" 피파가 이런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인종차별 행위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피파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서 선수나 스탭, 관중이 특정팀 또는 선수에 대해 인종차별 언동을 했을 경우, 처음 적발시 승점 3점, 두 번 적발시 승점 6점을 깎고, 세 번 이상 적발되면 아예 대회 출전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승점을 따지는 경기 방식이 아니라면 해당 팀을 실격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피파가 이런 징계 규정을 즉각 시행키로 함에 따라 오는 독일 월드컵부터는 어떤 인종 차별 행위나 언동도 그라운드에 발붙이지 못할 전망입니다. 한편, 우리의 월드컵 본선 첫 상대 토고는 오는 5월 사우디와 평가전을 치르기로 결정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