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폭되는 의혹, 뒤숭숭한 현대차
입력 2006.04.03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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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이렇게 압박수위를 높이고 정회장의 출국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면서 현대차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 회장은 비행기표 예약을 출국 당일에야 가는 편만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인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엇보다 의혹을 증폭시키는 대목은 정몽구 회장이 출국일인 어제야 부랴부랴 항공편을 예약했다는 사실입니다.
현대차 그룹 등 복수의 관계자는 정 회장이 출국을 앞두고 어제 미국 항공권을 예약했다며, 출국 당일 예약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당초 예정된 출국이라던 그룹의 해명을 무색케하는 대목입니다.
정회장은 특히 귀국 항공편도 예약하지 않아 체류가 길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대차 측은 그러나 정 회장 일행이 현재 미국 앨라배마에 체류중이며 이번 주말 귀국한다는 일정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녹취> 조영제(현대차 그룹 홍보부장): "예정대로 앨라배마 공장에 도착하셨고, 조지아주 및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공식일정을 소화하고 계십니다."
그룹 총수의 전격적인 출국과 검찰의 강력한 경고 소식이 전해진 오늘 현대차 그룹은 직원들이 제대로 일손을 잡지 못하는 등 온종일 뒤숭숭한 분위기였습니다.
삼삼오오 직원들이 서로 모여 출국 배경과 검찰 수사 방향을 논의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현대차 그룹은 김동진 부회장 등 다른 임원들이 평소대로 근무 중이어서 당장 경영에 차질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정회장의 미국 체류가 장기화될 경우엔 잇따라 예정된 해외 공장 설립이 차질을 빚는 등 상당 부분 경영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검찰이 이렇게 압박수위를 높이고 정회장의 출국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면서 현대차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 회장은 비행기표 예약을 출국 당일에야 가는 편만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인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엇보다 의혹을 증폭시키는 대목은 정몽구 회장이 출국일인 어제야 부랴부랴 항공편을 예약했다는 사실입니다.
현대차 그룹 등 복수의 관계자는 정 회장이 출국을 앞두고 어제 미국 항공권을 예약했다며, 출국 당일 예약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당초 예정된 출국이라던 그룹의 해명을 무색케하는 대목입니다.
정회장은 특히 귀국 항공편도 예약하지 않아 체류가 길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대차 측은 그러나 정 회장 일행이 현재 미국 앨라배마에 체류중이며 이번 주말 귀국한다는 일정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녹취> 조영제(현대차 그룹 홍보부장): "예정대로 앨라배마 공장에 도착하셨고, 조지아주 및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공식일정을 소화하고 계십니다."
그룹 총수의 전격적인 출국과 검찰의 강력한 경고 소식이 전해진 오늘 현대차 그룹은 직원들이 제대로 일손을 잡지 못하는 등 온종일 뒤숭숭한 분위기였습니다.
삼삼오오 직원들이 서로 모여 출국 배경과 검찰 수사 방향을 논의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현대차 그룹은 김동진 부회장 등 다른 임원들이 평소대로 근무 중이어서 당장 경영에 차질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정회장의 미국 체류가 장기화될 경우엔 잇따라 예정된 해외 공장 설립이 차질을 빚는 등 상당 부분 경영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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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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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렇게 압박수위를 높이고 정회장의 출국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면서 현대차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 회장은 비행기표 예약을 출국 당일에야 가는 편만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인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엇보다 의혹을 증폭시키는 대목은 정몽구 회장이 출국일인 어제야 부랴부랴 항공편을 예약했다는 사실입니다.
현대차 그룹 등 복수의 관계자는 정 회장이 출국을 앞두고 어제 미국 항공권을 예약했다며, 출국 당일 예약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당초 예정된 출국이라던 그룹의 해명을 무색케하는 대목입니다.
정회장은 특히 귀국 항공편도 예약하지 않아 체류가 길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대차 측은 그러나 정 회장 일행이 현재 미국 앨라배마에 체류중이며 이번 주말 귀국한다는 일정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녹취> 조영제(현대차 그룹 홍보부장): "예정대로 앨라배마 공장에 도착하셨고, 조지아주 및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공식일정을 소화하고 계십니다."
그룹 총수의 전격적인 출국과 검찰의 강력한 경고 소식이 전해진 오늘 현대차 그룹은 직원들이 제대로 일손을 잡지 못하는 등 온종일 뒤숭숭한 분위기였습니다.
삼삼오오 직원들이 서로 모여 출국 배경과 검찰 수사 방향을 논의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현대차 그룹은 김동진 부회장 등 다른 임원들이 평소대로 근무 중이어서 당장 경영에 차질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정회장의 미국 체류가 장기화될 경우엔 잇따라 예정된 해외 공장 설립이 차질을 빚는 등 상당 부분 경영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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