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철-신치용, 40년지기의 엇갈린 희비

입력 2006.04.03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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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이 끝난 뒤, 코트의 40년 지기 김호철-신치용 두 감독의 인연과 이력에 시선이 모아졌습니다.
승부의 세계에서도 끈끈하게 이어온 두 감독의 인연을 김인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시즌 초 부터 김호철 감독의 테마는 '친구야 미안하다'였습니다.

이젠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를 넘어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나온 메시지였습니다.

<인터뷰> 신치용 감독 (삼성화재 감독): “미안하다는 말은 이긴다는 말인데, 친구야 우승의 꿈은 내년으로 미뤄주게”

기싸움마저 팽팽했던 챔피언전은 결국 현대캐피탈의 우승으로 끝났고, 승장과 패장의 명암도 엇갈렸습니다.

<인터뷰>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 “10연속 우승 저지해 친구에겐 미안했다”

지난 2003년 말 현대캐피탈 지휘봉을 잡은 뒤, 두 시즌 연속 친구의 우승을 지켜 본 김호철 감독.

우승을 축하하면서 가슴 속으론 눈물을 흘렸다는 김 독은 이제 지도자로서 친구 신 감독의 이력에 도전할 수 있는 첫 발을 뗐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경남을 대표하는 연합팀 선수로 만나, 군대까지 같이 입대했던 40년 지기의 두 감독.

이들 두 감독이 이어가는 명승부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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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호철-신치용, 40년지기의 엇갈린 희비
    • 입력 2006-04-03 21:49:0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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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이 끝난 뒤, 코트의 40년 지기 김호철-신치용 두 감독의 인연과 이력에 시선이 모아졌습니다. 승부의 세계에서도 끈끈하게 이어온 두 감독의 인연을 김인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시즌 초 부터 김호철 감독의 테마는 '친구야 미안하다'였습니다. 이젠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를 넘어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나온 메시지였습니다. <인터뷰> 신치용 감독 (삼성화재 감독): “미안하다는 말은 이긴다는 말인데, 친구야 우승의 꿈은 내년으로 미뤄주게” 기싸움마저 팽팽했던 챔피언전은 결국 현대캐피탈의 우승으로 끝났고, 승장과 패장의 명암도 엇갈렸습니다. <인터뷰>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 “10연속 우승 저지해 친구에겐 미안했다” 지난 2003년 말 현대캐피탈 지휘봉을 잡은 뒤, 두 시즌 연속 친구의 우승을 지켜 본 김호철 감독. 우승을 축하하면서 가슴 속으론 눈물을 흘렸다는 김 독은 이제 지도자로서 친구 신 감독의 이력에 도전할 수 있는 첫 발을 뗐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경남을 대표하는 연합팀 선수로 만나, 군대까지 같이 입대했던 40년 지기의 두 감독. 이들 두 감독이 이어가는 명승부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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