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학교 갈 나이가 됐는데도 취학을 미루는 이른바 '입학 유예'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에는 발육 부진이 제일 큰 이유였지만 요즘은 학업에서 뒤쳐질까하는 우려 때문에 부모들이 입학을 늦추고 있습니다.
이승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7살이 된 전혜연 양.
연초에 취학 통지서를 받았지만 입학을 1년 늦췄습니다.
몸도 건강하고 사회성도 좋지만 유치원에서 영어와 중국어를 좀 더 배운 뒤 입학시키겠다고 혜연 양 부모가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방순희(학부모) : "1년 가까이 차이 나는 얘들이랑 같이 지내다 보면 주늑들 수도 있고 해서, 처음 학교생활 시작하는건데 더 준비해서 보내면 당당하게 할 수 있을 것..."
이처럼 학교 갈 때가 됐는데도 취학을 미룬 '입학 유예생'이 지난 2004년 4.5%에서 올해 9%까지 늘어나 처음으로 10,000명을 넘어섰습니다.
3년새 두 배 이상 늘어 난 셈입니다.
질병이나 해외 거주 때문에 입학을 미룬 학생은 15%에 불과하고 80% 이상은 자녀가 1.2월생이라 다른 아이들보다 한 살 어리다는 이유로 부모들이 입학을 늦춘 것입니다.
그러나 일선 교사들은 7살과 8살의 학업 능력이 큰 차이가 없다며 의도적인 입학 유예가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심영면(교감) : "나이가 어린 경우엔 같이 어울리면서 저절로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유예한 학생들이 학습 의욕을 잃는 경우가 있어..."
그러나 초등학교부터 학업에서 뒤쳐지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학부모들이 많아 입학 유예는 증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학교 갈 나이가 됐는데도 취학을 미루는 이른바 '입학 유예'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에는 발육 부진이 제일 큰 이유였지만 요즘은 학업에서 뒤쳐질까하는 우려 때문에 부모들이 입학을 늦추고 있습니다.
이승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7살이 된 전혜연 양.
연초에 취학 통지서를 받았지만 입학을 1년 늦췄습니다.
몸도 건강하고 사회성도 좋지만 유치원에서 영어와 중국어를 좀 더 배운 뒤 입학시키겠다고 혜연 양 부모가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방순희(학부모) : "1년 가까이 차이 나는 얘들이랑 같이 지내다 보면 주늑들 수도 있고 해서, 처음 학교생활 시작하는건데 더 준비해서 보내면 당당하게 할 수 있을 것..."
이처럼 학교 갈 때가 됐는데도 취학을 미룬 '입학 유예생'이 지난 2004년 4.5%에서 올해 9%까지 늘어나 처음으로 10,000명을 넘어섰습니다.
3년새 두 배 이상 늘어 난 셈입니다.
질병이나 해외 거주 때문에 입학을 미룬 학생은 15%에 불과하고 80% 이상은 자녀가 1.2월생이라 다른 아이들보다 한 살 어리다는 이유로 부모들이 입학을 늦춘 것입니다.
그러나 일선 교사들은 7살과 8살의 학업 능력이 큰 차이가 없다며 의도적인 입학 유예가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심영면(교감) : "나이가 어린 경우엔 같이 어울리면서 저절로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유예한 학생들이 학습 의욕을 잃는 경우가 있어..."
그러나 초등학교부터 학업에서 뒤쳐지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학부모들이 많아 입학 유예는 증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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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학 유예’ 3년새 2배로 증가
-
- 입력 2006-04-05 07:32:16
<앵커 멘트>
학교 갈 나이가 됐는데도 취학을 미루는 이른바 '입학 유예'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에는 발육 부진이 제일 큰 이유였지만 요즘은 학업에서 뒤쳐질까하는 우려 때문에 부모들이 입학을 늦추고 있습니다.
이승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7살이 된 전혜연 양.
연초에 취학 통지서를 받았지만 입학을 1년 늦췄습니다.
몸도 건강하고 사회성도 좋지만 유치원에서 영어와 중국어를 좀 더 배운 뒤 입학시키겠다고 혜연 양 부모가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방순희(학부모) : "1년 가까이 차이 나는 얘들이랑 같이 지내다 보면 주늑들 수도 있고 해서, 처음 학교생활 시작하는건데 더 준비해서 보내면 당당하게 할 수 있을 것..."
이처럼 학교 갈 때가 됐는데도 취학을 미룬 '입학 유예생'이 지난 2004년 4.5%에서 올해 9%까지 늘어나 처음으로 10,000명을 넘어섰습니다.
3년새 두 배 이상 늘어 난 셈입니다.
질병이나 해외 거주 때문에 입학을 미룬 학생은 15%에 불과하고 80% 이상은 자녀가 1.2월생이라 다른 아이들보다 한 살 어리다는 이유로 부모들이 입학을 늦춘 것입니다.
그러나 일선 교사들은 7살과 8살의 학업 능력이 큰 차이가 없다며 의도적인 입학 유예가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심영면(교감) : "나이가 어린 경우엔 같이 어울리면서 저절로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유예한 학생들이 학습 의욕을 잃는 경우가 있어..."
그러나 초등학교부터 학업에서 뒤쳐지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학부모들이 많아 입학 유예는 증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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