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룡·박성범 공천 헌금 의혹”

입력 2006.04.12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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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김덕용, 박성범 두 의원에 대해 공천비리 의혹이 있다며 검찰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파문을 최소화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보입니다. 첫소식으로 정제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서울 서초을의 김덕룡 의원과 중구의 박성범 의원을 검찰에 수사의뢰하기로 했습니다.

허태열 사무총장은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김덕룡 의원이 부인을 통해 서초 구청장 후보 공천 신청자인 한 모씨로부터 4억 4천만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허태열(한나라 사무총장): "당의 감찰기능으로는 진상 밝히는데 한계 있어 중진연석회이 소집 검찰수사의뢰 하기로 결정"

박성범 의원의 경우 서울 중구청장 공천과 관련해 지난 1월 당시 성모 구청장 부인의 인척 장 모씨로부터 케이크 상자에 든 미화 21만 달러를 부인을 통해 받은 의혹입니다.

<녹취> 허태열(한나라 사무총장): "케이크 모르고 받아 보니 돈이 있어 돌려 줘라 말했다고..."

박의원은 지난해에 장씨로부터 명품가방과 고급 양주를 선물받은 사실은 시인했습니다.

비리 의혹과 관련해 김덕룡 의원은 부인이 금품을 받은 사실을 자신은 모르고 있다 공천이 끝난 지난 5일 뒤늦게 알았다고 해명했다고 허 총장은 전했습니다.

또 박성범 의원의 경우 부인이 케이크 상자인 줄 알고 받은 후 뜯어봤더니 돈이 들어 있어 부인에게 돌려주라고 했고 자신은 그렇게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지만 금품제공 당사자와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현재 김의원과 박의원은 외부와 일절 연락을 끊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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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덕룡·박성범 공천 헌금 의혹”
    • 입력 2006-04-12 20:54:5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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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김덕용, 박성범 두 의원에 대해 공천비리 의혹이 있다며 검찰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파문을 최소화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보입니다. 첫소식으로 정제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서울 서초을의 김덕룡 의원과 중구의 박성범 의원을 검찰에 수사의뢰하기로 했습니다. 허태열 사무총장은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김덕룡 의원이 부인을 통해 서초 구청장 후보 공천 신청자인 한 모씨로부터 4억 4천만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허태열(한나라 사무총장): "당의 감찰기능으로는 진상 밝히는데 한계 있어 중진연석회이 소집 검찰수사의뢰 하기로 결정" 박성범 의원의 경우 서울 중구청장 공천과 관련해 지난 1월 당시 성모 구청장 부인의 인척 장 모씨로부터 케이크 상자에 든 미화 21만 달러를 부인을 통해 받은 의혹입니다. <녹취> 허태열(한나라 사무총장): "케이크 모르고 받아 보니 돈이 있어 돌려 줘라 말했다고..." 박의원은 지난해에 장씨로부터 명품가방과 고급 양주를 선물받은 사실은 시인했습니다. 비리 의혹과 관련해 김덕룡 의원은 부인이 금품을 받은 사실을 자신은 모르고 있다 공천이 끝난 지난 5일 뒤늦게 알았다고 해명했다고 허 총장은 전했습니다. 또 박성범 의원의 경우 부인이 케이크 상자인 줄 알고 받은 후 뜯어봤더니 돈이 들어 있어 부인에게 돌려주라고 했고 자신은 그렇게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지만 금품제공 당사자와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현재 김의원과 박의원은 외부와 일절 연락을 끊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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