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행 좌절 ‘비운의 스타’ 이동국

입력 2006.04.13 (22:0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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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동국이 수술대에 오르게 됨에 따라 결국 독일월드컵에는 뛸 수 없게 됐습니다.

2002년에 이어 월드컵 출전이 다시 좌절된 이동국의 비운이 참 안타깝기만 합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터뷰> 이동국[대표팀 공격수] : “(출국전) 좋은 결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독일행 비행기에 오르기 직전, 이동국의 이 애절한 희망은 결국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현지 정밀진단 결과 부상부위인 무릎 십자인대가 완전히 파열된 것으로 드러나 수술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수술대에 오를 경우 최소한 6개월 이상의 재활 기간이 필요해 독일월드컵 출전은 끝내 물거품이 됩니다.

<인터뷰> 라인하르트 괴벨[스포렉 원장] : “파열 정도가 80%가 넘을 경우 반드시 수술을 해야합니다.월드컵 출전은 불가능합니다”

2002년에 이어 다시 한번 월드컵 출전이 좌절된 이동국은 월드컵과의 지긋지긋한 악연에 눈물을 떨궜습니다.

한국 축구의 차세대 골잡이로 칭송받으며 19살인 98년 처음 꿈의 무대를 밟았지만 그것으로 월드컵과의 인연은 끝이었습니다.

안방에서 열렸던 2002년엔 히딩크 감독과의 전술적 불일치로 마지막 순간에 탈락하는 아픔을 맛봐야 했습니다.

4년동안의 절치부심 끝에 아드보카트 감독의 총애를 받으며 독일행을 눈앞에 뒀지만 이번엔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또다시 월드컵의 꿈을 접게 됐습니다.

8년을 기다려온 월드컵 행이 허무하게 좌절된 비운의 스타 이동국.

이제 다시 4년을 더 기다려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맞았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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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행 좌절 ‘비운의 스타’ 이동국
    • 입력 2006-04-13 21:41:2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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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동국이 수술대에 오르게 됨에 따라 결국 독일월드컵에는 뛸 수 없게 됐습니다. 2002년에 이어 월드컵 출전이 다시 좌절된 이동국의 비운이 참 안타깝기만 합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터뷰> 이동국[대표팀 공격수] : “(출국전) 좋은 결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독일행 비행기에 오르기 직전, 이동국의 이 애절한 희망은 결국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현지 정밀진단 결과 부상부위인 무릎 십자인대가 완전히 파열된 것으로 드러나 수술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수술대에 오를 경우 최소한 6개월 이상의 재활 기간이 필요해 독일월드컵 출전은 끝내 물거품이 됩니다. <인터뷰> 라인하르트 괴벨[스포렉 원장] : “파열 정도가 80%가 넘을 경우 반드시 수술을 해야합니다.월드컵 출전은 불가능합니다” 2002년에 이어 다시 한번 월드컵 출전이 좌절된 이동국은 월드컵과의 지긋지긋한 악연에 눈물을 떨궜습니다. 한국 축구의 차세대 골잡이로 칭송받으며 19살인 98년 처음 꿈의 무대를 밟았지만 그것으로 월드컵과의 인연은 끝이었습니다. 안방에서 열렸던 2002년엔 히딩크 감독과의 전술적 불일치로 마지막 순간에 탈락하는 아픔을 맛봐야 했습니다. 4년동안의 절치부심 끝에 아드보카트 감독의 총애를 받으며 독일행을 눈앞에 뒀지만 이번엔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또다시 월드컵의 꿈을 접게 됐습니다. 8년을 기다려온 월드컵 행이 허무하게 좌절된 비운의 스타 이동국. 이제 다시 4년을 더 기다려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맞았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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