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동 세자매 살인 용의자 검거
입력 2006.04.24 (22:0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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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서울 봉천동에서 일어난 세자매 피습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그냥 내키는대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이 용의자는 지난 2004년 서울 서남부 지역 살인사건도 자신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모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서남부 지역에서 잇따랐던 강도,살인사건 용의자 37살 정 모 씨입니다.
정씨는 지난 달 27일 서울 봉천동 가정집에 침입해 잠 자던 세 자매의 머리를 둔기로 때려 두 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 씨는 지난 해에도 서울 봉천동과 시흥동 일대 주택에 세 차례 침입해 강도짓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지난 2004년 일어났던 세 건의 살인 사건도 자신의 소행이라 밝혀, 지금까지 모두 5명을 살해하고 8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씨는 그제 새벽에도 서울 신길동의 한 가정집에 침입해 둔기를 휘두르다 집 주인 부자에게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김용수(용의자 검거한 피해자): "잡았죠, 머리를. 도망을 가려다가 머리를 잡혔으니까 못 간 거죠. 머리 한 움큼이 뽑히면서 저기까지 도망갔어요."
그러나 경찰관이 수갑을 채워 순찰차에 태우려는 순간 정 씨는 달아났고, 경찰은 도주 2시간 만에 사건 현장에서 20m 가량 떨어진 곳에서 시민의 제보를 받아 가까스로 정 씨를 붙잡았습니다.
전과 5범인 정 씨는 경찰에서 가난한 사람만 손해본다는 생각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정 모 씨(용의자): "그냥 내키는대로, 그냥... 순간 그냥 그렇게 한 거 같아요."
경찰은 피해 의식과 대인기피증에 시달려 온 정씨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채 증오형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지난달 서울 봉천동에서 일어난 세자매 피습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그냥 내키는대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이 용의자는 지난 2004년 서울 서남부 지역 살인사건도 자신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모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서남부 지역에서 잇따랐던 강도,살인사건 용의자 37살 정 모 씨입니다.
정씨는 지난 달 27일 서울 봉천동 가정집에 침입해 잠 자던 세 자매의 머리를 둔기로 때려 두 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 씨는 지난 해에도 서울 봉천동과 시흥동 일대 주택에 세 차례 침입해 강도짓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지난 2004년 일어났던 세 건의 살인 사건도 자신의 소행이라 밝혀, 지금까지 모두 5명을 살해하고 8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씨는 그제 새벽에도 서울 신길동의 한 가정집에 침입해 둔기를 휘두르다 집 주인 부자에게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김용수(용의자 검거한 피해자): "잡았죠, 머리를. 도망을 가려다가 머리를 잡혔으니까 못 간 거죠. 머리 한 움큼이 뽑히면서 저기까지 도망갔어요."
그러나 경찰관이 수갑을 채워 순찰차에 태우려는 순간 정 씨는 달아났고, 경찰은 도주 2시간 만에 사건 현장에서 20m 가량 떨어진 곳에서 시민의 제보를 받아 가까스로 정 씨를 붙잡았습니다.
전과 5범인 정 씨는 경찰에서 가난한 사람만 손해본다는 생각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정 모 씨(용의자): "그냥 내키는대로, 그냥... 순간 그냥 그렇게 한 거 같아요."
경찰은 피해 의식과 대인기피증에 시달려 온 정씨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채 증오형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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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천동 세자매 살인 용의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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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4-24 21:19:51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지난달 서울 봉천동에서 일어난 세자매 피습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그냥 내키는대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이 용의자는 지난 2004년 서울 서남부 지역 살인사건도 자신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모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서남부 지역에서 잇따랐던 강도,살인사건 용의자 37살 정 모 씨입니다.
정씨는 지난 달 27일 서울 봉천동 가정집에 침입해 잠 자던 세 자매의 머리를 둔기로 때려 두 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 씨는 지난 해에도 서울 봉천동과 시흥동 일대 주택에 세 차례 침입해 강도짓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지난 2004년 일어났던 세 건의 살인 사건도 자신의 소행이라 밝혀, 지금까지 모두 5명을 살해하고 8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씨는 그제 새벽에도 서울 신길동의 한 가정집에 침입해 둔기를 휘두르다 집 주인 부자에게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김용수(용의자 검거한 피해자): "잡았죠, 머리를. 도망을 가려다가 머리를 잡혔으니까 못 간 거죠. 머리 한 움큼이 뽑히면서 저기까지 도망갔어요."
그러나 경찰관이 수갑을 채워 순찰차에 태우려는 순간 정 씨는 달아났고, 경찰은 도주 2시간 만에 사건 현장에서 20m 가량 떨어진 곳에서 시민의 제보를 받아 가까스로 정 씨를 붙잡았습니다.
전과 5범인 정 씨는 경찰에서 가난한 사람만 손해본다는 생각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정 모 씨(용의자): "그냥 내키는대로, 그냥... 순간 그냥 그렇게 한 거 같아요."
경찰은 피해 의식과 대인기피증에 시달려 온 정씨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채 증오형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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