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흥 의원 ‘3억 원 수수’ 혐의 수사 의뢰

입력 2006.05.03 (22:1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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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3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당소속 고조흥 의원을 검찰에 수사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오늘 5.31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3억 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경기도 포천 연천의 고조흥 의원을 검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허태열 : "본인 해명도 들었지만 당으로선 그 진의 밝히는데 한계 있어 검찰 수사 의뢰 결정했습니다."

한나라당 공천감찰단장인 김재원 의원은 고조흥 의원이 지난해 10월, 포천시장에 출마하려던 이모 씨로부터 3억 원을 빌렸다가 안 갚은 정황이 포착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씨가 돈을 빌려주면서 내년의 공천을 도와달라고 말했고 고 의원이 승락한 정황이 있다는 겁니다

이 씨는 포천시장 후보로 내정됐다가 이같은 비리 의혹이 포착되면서 최종 심사에서 탈락했습니다.

고 의원은 지난해 3월 오랜 선배인 이 씨에게 돈을 빌렸던 것일 뿐 공천과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고조흥(한나라당 의원) : "혹시 나도 나중에 나가면 가능성 있냐 그런 얘기 할 수 있는거지 사실은 그러나 그런 얘기 한 적은 없어요."

고의원은 지난해 430 재선거로 국회의원이 됐으며 한나라당 클린공천 감찰단원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한나라당은 내일 윤리위원회를 열어 고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하기로했습니다.

이로써 한나라당내 공천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수사 의뢰 조치된 의원은 김덕룡, 박성범 의원에 이어 3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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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조흥 의원 ‘3억 원 수수’ 혐의 수사 의뢰
    • 입력 2006-05-03 21:14:2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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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3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당소속 고조흥 의원을 검찰에 수사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오늘 5.31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3억 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경기도 포천 연천의 고조흥 의원을 검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허태열 : "본인 해명도 들었지만 당으로선 그 진의 밝히는데 한계 있어 검찰 수사 의뢰 결정했습니다." 한나라당 공천감찰단장인 김재원 의원은 고조흥 의원이 지난해 10월, 포천시장에 출마하려던 이모 씨로부터 3억 원을 빌렸다가 안 갚은 정황이 포착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씨가 돈을 빌려주면서 내년의 공천을 도와달라고 말했고 고 의원이 승락한 정황이 있다는 겁니다 이 씨는 포천시장 후보로 내정됐다가 이같은 비리 의혹이 포착되면서 최종 심사에서 탈락했습니다. 고 의원은 지난해 3월 오랜 선배인 이 씨에게 돈을 빌렸던 것일 뿐 공천과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고조흥(한나라당 의원) : "혹시 나도 나중에 나가면 가능성 있냐 그런 얘기 할 수 있는거지 사실은 그러나 그런 얘기 한 적은 없어요." 고의원은 지난해 430 재선거로 국회의원이 됐으며 한나라당 클린공천 감찰단원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한나라당은 내일 윤리위원회를 열어 고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하기로했습니다. 이로써 한나라당내 공천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수사 의뢰 조치된 의원은 김덕룡, 박성범 의원에 이어 3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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