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병원서 5시간 인질극

입력 2006.05.04 (08: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밤 중 도심의 한 병원에서 인질극이 벌어졌습니다.

5시간 동안의 인질극 끝에 범인이 자해를 해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이호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젯밤 8시쯤 경기도 광주시 경안동의 한 병원에 흉기를 든 남자가 갑자기 들이닥쳤습니다.

36살 정 모 씨는 병원 직원들을 흉기로 위협한 뒤 간호사 한 명을 인질로 붙잡고 별거 중인 자신의 아내를 불러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정 씨의 아내도 이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인질극이 벌어지자 병원에 있던 환자와 보호자 등 수십명이 긴급히 병원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비명소리가 들리고 소리치는 소리 들리고, (경찰과) 대치를 하고 있었어요."

정씨는 병원 5층 직원 숙소에서 간호사를 붙잡고 경찰 20여 명과 5시간 동안 대치했습니다.

새벽 1시 쯤 경찰은 진압 작전을 개시했고 정 씨는 자신의 배를 흉기로 자해해 크게 다쳤습니다.

정 씨는 근처 큰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정 씨가 별거 중인 아내가 자신을 계속 피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도심 병원서 5시간 인질극
    • 입력 2006-05-04 06:59:51
    뉴스광장
<앵커 멘트> 한밤 중 도심의 한 병원에서 인질극이 벌어졌습니다. 5시간 동안의 인질극 끝에 범인이 자해를 해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이호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젯밤 8시쯤 경기도 광주시 경안동의 한 병원에 흉기를 든 남자가 갑자기 들이닥쳤습니다. 36살 정 모 씨는 병원 직원들을 흉기로 위협한 뒤 간호사 한 명을 인질로 붙잡고 별거 중인 자신의 아내를 불러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정 씨의 아내도 이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인질극이 벌어지자 병원에 있던 환자와 보호자 등 수십명이 긴급히 병원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비명소리가 들리고 소리치는 소리 들리고, (경찰과) 대치를 하고 있었어요." 정씨는 병원 5층 직원 숙소에서 간호사를 붙잡고 경찰 20여 명과 5시간 동안 대치했습니다. 새벽 1시 쯤 경찰은 진압 작전을 개시했고 정 씨는 자신의 배를 흉기로 자해해 크게 다쳤습니다. 정 씨는 근처 큰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정 씨가 별거 중인 아내가 자신을 계속 피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