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들도 설렌다

입력 2000.06.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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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남북 정상 간의 만남은 특히 북한과 접경한 중국 연변지역 조선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황상무 기자가 연변 조선족들을 만나 봤습니다.
⊙기자: 70년대 한국의 거리를 연상케 하는 연변 조선족 자치주.
210만 인구 가운데 우리 동포들이 40%나 되는 만큼 정상회담에 대한 관심은 각별합니다.
⊙최금희(용정시): 중국에서 사는 동포지만 어쨌든 조선은 우리 조국이니까, 조선족이 사는 나라니까 남북의 정상회담이 발전되면서 우리 다 기뻐하죠.
⊙기자: 연길과 용정, 도문, 훈춘 등 연변 자치주 어느 곳이나 반응은 한결 같습니다.
연변은 특히 한국경제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곳입니다.
그래서 이곳 사람은 남북 정상회담을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북한의 남영시가 지척으로 건너다 보이는 도문시의 상인들은 정상회담이 성공하면 장사가 잘 될 것이라며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도문시 상점주인: 우리도 많이 낫고, 경제하는 사람, 안내인 다 마찬가지죠.
⊙기자: 중국과 러시아인들도 북한, 중국, 러시아 삼국이 추진하는 두만강 하류의 자유무역지대의 개발이 촉진될 것이라며 남북 정상회담에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바이 초 안거(연결시 하남가): 연변지역과 아시아 삼각주의
경제발전을 촉진할 수 있다고 봅니다.

⊙기자: 남북 정상회담은 아직 걸음마 단계인 극동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이곳 현지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변에서 KBS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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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동포들도 설렌다
    • 입력 2000-06-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번 남북 정상 간의 만남은 특히 북한과 접경한 중국 연변지역 조선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황상무 기자가 연변 조선족들을 만나 봤습니다. ⊙기자: 70년대 한국의 거리를 연상케 하는 연변 조선족 자치주. 210만 인구 가운데 우리 동포들이 40%나 되는 만큼 정상회담에 대한 관심은 각별합니다. ⊙최금희(용정시): 중국에서 사는 동포지만 어쨌든 조선은 우리 조국이니까, 조선족이 사는 나라니까 남북의 정상회담이 발전되면서 우리 다 기뻐하죠. ⊙기자: 연길과 용정, 도문, 훈춘 등 연변 자치주 어느 곳이나 반응은 한결 같습니다. 연변은 특히 한국경제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곳입니다. 그래서 이곳 사람은 남북 정상회담을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북한의 남영시가 지척으로 건너다 보이는 도문시의 상인들은 정상회담이 성공하면 장사가 잘 될 것이라며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도문시 상점주인: 우리도 많이 낫고, 경제하는 사람, 안내인 다 마찬가지죠. ⊙기자: 중국과 러시아인들도 북한, 중국, 러시아 삼국이 추진하는 두만강 하류의 자유무역지대의 개발이 촉진될 것이라며 남북 정상회담에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바이 초 안거(연결시 하남가): 연변지역과 아시아 삼각주의 경제발전을 촉진할 수 있다고 봅니다. ⊙기자: 남북 정상회담은 아직 걸음마 단계인 극동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이곳 현지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변에서 KBS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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