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적십자사회담 제의

입력 2000.06.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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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발빠른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대한적십자사가 남북 적십자회담을 오는 23일에 개최하자고 북측에 제의했습니다.
보도에 이강덕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적십자사는 오늘 북측에 보낸 전화 통지문을 통해 오는 23일 오전 10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 적십자회담을 열자고 제의했습니다.
대표단은 수석대표인 박기륜 한적 사무총장 이외에 2명의 대표와 3명의 수행원으로 구성된다고 밝혔습니다.
한적의 오늘 제의는 지난 17일 북측이 남북적십자회담을 이달 안에 개최하자고 밝힌 데 대한 답신입니다.
북측은 회담 날짜 택일을 사실상 우리측에 맡겨둔 상황이어서 남북 정상간 합의를 실천하고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남북 적십자간 첫 회담이 오는 23일부터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남북적십자회담에서는 우선 8.15에 즈음해 열릴 이산가족 규모를 100명 이상으로 하는 방안과 방문 장소 등이 논의됩니다.
또 면회소 설치 등 이산가족문제 해결을 제도화하는 방안도 협의됩니다.
⊙박기륜(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우리가 제일 지금 원하는 것은 역시 가기 좋은 판문점이 가장 좋지 않겠는가 생각을 하는 거죠.
⊙기자: 이와 함께 비전향 장기수의 송환문제를 앞으로 어떻게 다뤄나갈지에 대한 남북 양측의 의견 교환도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이번 적십자회담은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난 직후에 열리는 것이어서 이산가족 문제 해결에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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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적십자사회담 제의
    • 입력 2000-06-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발빠른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대한적십자사가 남북 적십자회담을 오는 23일에 개최하자고 북측에 제의했습니다. 보도에 이강덕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적십자사는 오늘 북측에 보낸 전화 통지문을 통해 오는 23일 오전 10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 적십자회담을 열자고 제의했습니다. 대표단은 수석대표인 박기륜 한적 사무총장 이외에 2명의 대표와 3명의 수행원으로 구성된다고 밝혔습니다. 한적의 오늘 제의는 지난 17일 북측이 남북적십자회담을 이달 안에 개최하자고 밝힌 데 대한 답신입니다. 북측은 회담 날짜 택일을 사실상 우리측에 맡겨둔 상황이어서 남북 정상간 합의를 실천하고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남북 적십자간 첫 회담이 오는 23일부터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남북적십자회담에서는 우선 8.15에 즈음해 열릴 이산가족 규모를 100명 이상으로 하는 방안과 방문 장소 등이 논의됩니다. 또 면회소 설치 등 이산가족문제 해결을 제도화하는 방안도 협의됩니다. ⊙박기륜(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우리가 제일 지금 원하는 것은 역시 가기 좋은 판문점이 가장 좋지 않겠는가 생각을 하는 거죠. ⊙기자: 이와 함께 비전향 장기수의 송환문제를 앞으로 어떻게 다뤄나갈지에 대한 남북 양측의 의견 교환도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이번 적십자회담은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난 직후에 열리는 것이어서 이산가족 문제 해결에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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