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수가 인상 반대

입력 2000.06.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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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민 단체들은 의사협회가 요구하는 의료보험 수가인상에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중석 기자입니다.
⊙기자: 의료기관 집단 폐업과 관련해 오늘 내놓은 정부 협상안 가운데 하나가 의보수가를 단계적으로 현실화하는 것입니다.
시민 단체들은 다음 달 1일 의약분업이 시행되면 4600억원의 재원마련을 위해 당장 의료보험료를 인상해야 하는 데 또다시 단계적으로 수가를 올려주겠다는 것은 집단 행동에 밀려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박병옥(경실련 정책실장): 사회적 합의가 전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민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일방적인 의보수가 인상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기자: 정부안대로 오는 9월까지 의보수가를 단계적으로 현실화할 경우 내년부터 또 의료보험료가 오르게 돼 6개월 사이에 보험료가 두 차례나 인상되는 셈입니다.
시민 단체들은 그런데도 의료계가 이 안을 거부한 것은 의약분업의 당초 취지를 오히려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덕승(녹색소비자연대 사무총장): 설사 의약분업이 실시가 된다 하더라도 그 원래 취지와 원안이 심히 훼손된 가운데서 진행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심히 우려가 됩니다.
⊙기자: 시민 단체들은 오늘 기대와 달리 의료계가 집단 폐업을 풀지 않음에 따라 폐업 참여병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준비하면서 의보수가 인상반대투쟁을 강력히 펴나가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박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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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단체 수가 인상 반대
    • 입력 2000-06-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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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민 단체들은 의사협회가 요구하는 의료보험 수가인상에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중석 기자입니다. ⊙기자: 의료기관 집단 폐업과 관련해 오늘 내놓은 정부 협상안 가운데 하나가 의보수가를 단계적으로 현실화하는 것입니다. 시민 단체들은 다음 달 1일 의약분업이 시행되면 4600억원의 재원마련을 위해 당장 의료보험료를 인상해야 하는 데 또다시 단계적으로 수가를 올려주겠다는 것은 집단 행동에 밀려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박병옥(경실련 정책실장): 사회적 합의가 전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민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일방적인 의보수가 인상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기자: 정부안대로 오는 9월까지 의보수가를 단계적으로 현실화할 경우 내년부터 또 의료보험료가 오르게 돼 6개월 사이에 보험료가 두 차례나 인상되는 셈입니다. 시민 단체들은 그런데도 의료계가 이 안을 거부한 것은 의약분업의 당초 취지를 오히려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덕승(녹색소비자연대 사무총장): 설사 의약분업이 실시가 된다 하더라도 그 원래 취지와 원안이 심히 훼손된 가운데서 진행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심히 우려가 됩니다. ⊙기자: 시민 단체들은 오늘 기대와 달리 의료계가 집단 폐업을 풀지 않음에 따라 폐업 참여병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준비하면서 의보수가 인상반대투쟁을 강력히 펴나가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박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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