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엽제 피해자, 한겨레신문사 항의 집회
입력 2000.06.2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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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엽제 후유증 전우회의 회원 1000여 명이 한겨레신문의 보도내용에 항의해서 한겨레신문사 앞에서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성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오후 한겨레신문사 앞.
고엽제후유증 전우회 소속 베트남전 참전군인 2000여 명이 전경들과 심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한겨레신문과 잡지에 한국군 베트남전 양민학살 보도가 참전군인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사과와 정정보도를 요구했습니다.
⊙베트남 참전군인: 우리가 왜 양민을 학살을 해...
팬티만 입고 오는 베트공이 베트공인지 뭔지 어떻게 구별을 하냐 이 말이야...
⊙기자: 한때 경찰 저지망을 뚫은 시위대는 1층 주차장에 난입해 차량들을 부수고 전산용지 등을 불태웠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또 한겨레신문사로 통하는 전기공급을 끊고 사무실에 들어가 장비를 부수기도 해 신문제작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조영호(한겨레신문 전무): 백주에 언론사가 유린당하고 신문제작도 차질 빚어진 것은 공권력이 부재한 것으로 우려스럽습니다.
⊙기자: 기사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시위는 다섯 시간여 동안이나 계속됐습니다.
과정에서 흥분한 일부 시위대는 취재기자들에게도 폭력을 휘두르기도 했습니다.
보도내용에 불만을 품은 집단의 폭력에 한 언론사가 무참히 짓밟혔습니다.
KBS뉴스 성재호입니다.
성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오후 한겨레신문사 앞.
고엽제후유증 전우회 소속 베트남전 참전군인 2000여 명이 전경들과 심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한겨레신문과 잡지에 한국군 베트남전 양민학살 보도가 참전군인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사과와 정정보도를 요구했습니다.
⊙베트남 참전군인: 우리가 왜 양민을 학살을 해...
팬티만 입고 오는 베트공이 베트공인지 뭔지 어떻게 구별을 하냐 이 말이야...
⊙기자: 한때 경찰 저지망을 뚫은 시위대는 1층 주차장에 난입해 차량들을 부수고 전산용지 등을 불태웠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또 한겨레신문사로 통하는 전기공급을 끊고 사무실에 들어가 장비를 부수기도 해 신문제작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조영호(한겨레신문 전무): 백주에 언론사가 유린당하고 신문제작도 차질 빚어진 것은 공권력이 부재한 것으로 우려스럽습니다.
⊙기자: 기사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시위는 다섯 시간여 동안이나 계속됐습니다.
과정에서 흥분한 일부 시위대는 취재기자들에게도 폭력을 휘두르기도 했습니다.
보도내용에 불만을 품은 집단의 폭력에 한 언론사가 무참히 짓밟혔습니다.
KBS뉴스 성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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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엽제 피해자, 한겨레신문사 항의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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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고엽제 후유증 전우회의 회원 1000여 명이 한겨레신문의 보도내용에 항의해서 한겨레신문사 앞에서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성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오후 한겨레신문사 앞.
고엽제후유증 전우회 소속 베트남전 참전군인 2000여 명이 전경들과 심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한겨레신문과 잡지에 한국군 베트남전 양민학살 보도가 참전군인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사과와 정정보도를 요구했습니다.
⊙베트남 참전군인: 우리가 왜 양민을 학살을 해...
팬티만 입고 오는 베트공이 베트공인지 뭔지 어떻게 구별을 하냐 이 말이야...
⊙기자: 한때 경찰 저지망을 뚫은 시위대는 1층 주차장에 난입해 차량들을 부수고 전산용지 등을 불태웠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또 한겨레신문사로 통하는 전기공급을 끊고 사무실에 들어가 장비를 부수기도 해 신문제작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조영호(한겨레신문 전무): 백주에 언론사가 유린당하고 신문제작도 차질 빚어진 것은 공권력이 부재한 것으로 우려스럽습니다.
⊙기자: 기사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시위는 다섯 시간여 동안이나 계속됐습니다.
과정에서 흥분한 일부 시위대는 취재기자들에게도 폭력을 휘두르기도 했습니다.
보도내용에 불만을 품은 집단의 폭력에 한 언론사가 무참히 짓밟혔습니다.
KBS뉴스 성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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