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영권 싸움 재연 국민우롱
입력 2000.06.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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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측의 이 같은 역분리 방침이 전해지면서 형제 간의 경영분쟁이 또 다시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까스로 회복되기 시작한 현대 대외 신인도는 물론이고 우리 경제에도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박찬욱 기자입니다.
⊙인터뷰: 본인은 정몽구 회장과 정몽헌 회장도 함께 모든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겠습니다.
⊙기자: 퇴진을 발표한 지 달이 채 안돼 몽구, 몽헌 형제 간의 갈등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갈등의 도화선은 현대그룹의 역계열 분리방안.
어쩔 수 없는 조치라는 그룹측의 변명에도 불구하고 몽헌 회장측의 자동차 인수 시나리오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방안대로 하면 몽구 회장이 축출되고 자동차는 정주영, 그룹은 몽헌 회장의 지배구도가 된다는 것입니다.
⊙정하성(고려대 교수): 정주영 회장이 지분을 늘린 것은 현대그룹 내에 자동차를 두고 벌어지고 있는 경영권의 다툼일 개연성이 높지, 그것이 현대자동차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다, 이렇게 보기는 어렵다는 거죠.
⊙기자: 아직은 반응을 자제하고 있는 정몽구 회장측도 나름대로의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상황이 양측 간의 지분대결 등 세력싸움으로 번질 경우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위평량(경실련 정책부실장): 개혁과 반대되는 그런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현대의 신뢰도뿐만 아니고 국가신뢰도에도 상당한 영향이 있을 걸로 봅니다.
⊙기자: 현대측의 역계열분리 방안은 사실상 정 씨 일가의 동반 퇴진이라는 약속을 깬 것으로써 시장과 국민을 우롱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KBS뉴스 박찬욱입니다.
가까스로 회복되기 시작한 현대 대외 신인도는 물론이고 우리 경제에도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박찬욱 기자입니다.
⊙인터뷰: 본인은 정몽구 회장과 정몽헌 회장도 함께 모든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겠습니다.
⊙기자: 퇴진을 발표한 지 달이 채 안돼 몽구, 몽헌 형제 간의 갈등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갈등의 도화선은 현대그룹의 역계열 분리방안.
어쩔 수 없는 조치라는 그룹측의 변명에도 불구하고 몽헌 회장측의 자동차 인수 시나리오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방안대로 하면 몽구 회장이 축출되고 자동차는 정주영, 그룹은 몽헌 회장의 지배구도가 된다는 것입니다.
⊙정하성(고려대 교수): 정주영 회장이 지분을 늘린 것은 현대그룹 내에 자동차를 두고 벌어지고 있는 경영권의 다툼일 개연성이 높지, 그것이 현대자동차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다, 이렇게 보기는 어렵다는 거죠.
⊙기자: 아직은 반응을 자제하고 있는 정몽구 회장측도 나름대로의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상황이 양측 간의 지분대결 등 세력싸움으로 번질 경우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위평량(경실련 정책부실장): 개혁과 반대되는 그런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현대의 신뢰도뿐만 아니고 국가신뢰도에도 상당한 영향이 있을 걸로 봅니다.
⊙기자: 현대측의 역계열분리 방안은 사실상 정 씨 일가의 동반 퇴진이라는 약속을 깬 것으로써 시장과 국민을 우롱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KBS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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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경영권 싸움 재연 국민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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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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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측의 이 같은 역분리 방침이 전해지면서 형제 간의 경영분쟁이 또 다시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까스로 회복되기 시작한 현대 대외 신인도는 물론이고 우리 경제에도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박찬욱 기자입니다.
⊙인터뷰: 본인은 정몽구 회장과 정몽헌 회장도 함께 모든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겠습니다.
⊙기자: 퇴진을 발표한 지 달이 채 안돼 몽구, 몽헌 형제 간의 갈등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갈등의 도화선은 현대그룹의 역계열 분리방안.
어쩔 수 없는 조치라는 그룹측의 변명에도 불구하고 몽헌 회장측의 자동차 인수 시나리오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방안대로 하면 몽구 회장이 축출되고 자동차는 정주영, 그룹은 몽헌 회장의 지배구도가 된다는 것입니다.
⊙정하성(고려대 교수): 정주영 회장이 지분을 늘린 것은 현대그룹 내에 자동차를 두고 벌어지고 있는 경영권의 다툼일 개연성이 높지, 그것이 현대자동차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다, 이렇게 보기는 어렵다는 거죠.
⊙기자: 아직은 반응을 자제하고 있는 정몽구 회장측도 나름대로의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상황이 양측 간의 지분대결 등 세력싸움으로 번질 경우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위평량(경실련 정책부실장): 개혁과 반대되는 그런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현대의 신뢰도뿐만 아니고 국가신뢰도에도 상당한 영향이 있을 걸로 봅니다.
⊙기자: 현대측의 역계열분리 방안은 사실상 정 씨 일가의 동반 퇴진이라는 약속을 깬 것으로써 시장과 국민을 우롱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KBS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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