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개혁 고삐 죈다

⊙앵커: 김대중 대통령이 공공부문에 대한 중단없는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를 위해 대통령 직속의 정부혁신 추진위를 조속히 설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보도에 강선규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공공부문 개혁에 대해 국민의 체감도는 아직도 요원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공공부문의 개혁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비로소 민간에 대해 개혁을 독려할 명분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은 이에 따라 보다 효율적인 공공부문 개혁 추진을 위해 대통령 직속의 개혁추진 기구를 발족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정부혁신 추진위원회, 이것을 조속한 시일 내에 발족시키고 여기에는 많은 민간인들을 참가시켜서 이 위원회가 선도자가 되도록 그렇게 운영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기자: 정부혁신추진위원회는 빠르면 다음 달 출범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대통령은 공공부문에 시장경제 원리가 적용되는 계획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전문성, 효율성, 투명성, 등을 해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그런 공공부문으로 개혁을 해야 합니다.
⊙기자: 김 대통령은 특히 개혁필요증후군이 있다는 일부 지적이 있으나 개혁을 이루지 못하면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에 적응해 나갈 수 없다며 개혁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뉴스 강선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