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용병 빅토르 땜질용 대표

입력 2001.09.13 (21:15) 수정 2001.09.1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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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특별취재반】 한국 무대 6년차 나이지리아 용병인 사카 빅토르(26·부산아이콘스)가 이번 한국대표팀과의 평가전에 나이지리아 대표팀 일원으로 뛰게 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16일 부산월드컵 구장 개장 기념식 평가전으로 치러지는 한국과 나이지리아전 2차전에 현재 부산아이콘스 소속의 빅토르가 나이지리아 대표팀 멤버로 활약하게 될 전망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는 이번 평가전을 앞두고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내한한 나이지라아팀이 정상적으로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는 선수가 불과 12명밖에 안되는 상황에서 한국팀과 맞서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판단,‘임시방편격’으로 한국 무대에서 뛰고 있는 빅토르에게 러브콜을 한 것.



나이지리아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협회에 정식 통보했고 협회는 이를 허용할 방침이다. 빅토르는 나이지리아의 후반 조커로 활약하게 될 전망.



97년 안양 LG에서 한국 생활을 시작,3년간 몸담았던 빅토르는 이후 울산 현대로 이적,다시 두 시즌을 보낸 뒤 올해 부산과 계약,오는 2003년 말까지 2년6개월간의 계약조건(월봉 6,000달러)으로 부산으로 팀을 옮겨 현재 2군에서 몸만들기를 하고 있다.



아프리카 특유의 유연성과 개인기 그리고 골 결정력을 갖춘 빅토르는 국내 무대에서 99경기 22골10도움을 기록 중이다.



초반 한국 축구 무대에서 탁월한 적응력을 보이며 제 몫을 톡톡히 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잦은 팀 이적과 과다 체중에 시달리며 2군에서 몸만들기를 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이번 용병 빅토르의 나이지리아 대표팀 합류 케이스는 벌써 3번째로 한국인으로 귀화한 신의손(41·안양)이 ‘사리체프 시절’ 러시아와 한국과의 국내 평가전에서 이미 차출된 바 있고 유고 특급인 마니치(29·부산)도 유고대표팀의 히든 카드로 한국과의 국내 평가전에 출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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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용병 빅토르 땜질용 대표
    • 입력 2001-09-13 21:15:00
    • 수정2001-09-13 21:15:00
    연합뉴스



【대전=특별취재반】 한국 무대 6년차 나이지리아 용병인 사카 빅토르(26·부산아이콘스)가 이번 한국대표팀과의 평가전에 나이지리아 대표팀 일원으로 뛰게 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16일 부산월드컵 구장 개장 기념식 평가전으로 치러지는 한국과 나이지리아전 2차전에 현재 부산아이콘스 소속의 빅토르가 나이지리아 대표팀 멤버로 활약하게 될 전망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는 이번 평가전을 앞두고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내한한 나이지라아팀이 정상적으로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는 선수가 불과 12명밖에 안되는 상황에서 한국팀과 맞서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판단,‘임시방편격’으로 한국 무대에서 뛰고 있는 빅토르에게 러브콜을 한 것.

나이지리아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협회에 정식 통보했고 협회는 이를 허용할 방침이다. 빅토르는 나이지리아의 후반 조커로 활약하게 될 전망.

97년 안양 LG에서 한국 생활을 시작,3년간 몸담았던 빅토르는 이후 울산 현대로 이적,다시 두 시즌을 보낸 뒤 올해 부산과 계약,오는 2003년 말까지 2년6개월간의 계약조건(월봉 6,000달러)으로 부산으로 팀을 옮겨 현재 2군에서 몸만들기를 하고 있다.

아프리카 특유의 유연성과 개인기 그리고 골 결정력을 갖춘 빅토르는 국내 무대에서 99경기 22골10도움을 기록 중이다.

초반 한국 축구 무대에서 탁월한 적응력을 보이며 제 몫을 톡톡히 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잦은 팀 이적과 과다 체중에 시달리며 2군에서 몸만들기를 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이번 용병 빅토르의 나이지리아 대표팀 합류 케이스는 벌써 3번째로 한국인으로 귀화한 신의손(41·안양)이 ‘사리체프 시절’ 러시아와 한국과의 국내 평가전에서 이미 차출된 바 있고 유고 특급인 마니치(29·부산)도 유고대표팀의 히든 카드로 한국과의 국내 평가전에 출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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