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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 함께 나눕시다” 탈북민 정착 돕는 기업들
입력 2015.03.21 (21:20) 수정 2015.03.21 (22:15)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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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낯선 문화와 경제적인 문제로 북한이탈주민들이 한국 사회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은데요.

이러한 탈북민들을 돕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의 수업 시간.

학생들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도시락'과 '거짓말'이란 단어를 검색하자, '밥곽'과 '꽝포'라는 북한 말로 바꿔 보여줍니다.

교과서에 등장하는 어려운 단어는 사진을 찍으면 앱이 북한 말이나 쉬운 단어로 풀이해 줍니다.

<녹취> 김00(탈북 고등학생) : "또래 집단들이 사용하는 말이 어렵잖아요. 한자나 이런 것들 너무 어렵고...그냥 외래어 듣는 느낌이었어요."

탈북 청소년의 60%가 이렇게 낯선 언어 때문에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호소하자, 한 광고회사가 무료로 앱을 개발해준 겁니다.

<인터뷰> 조명숙(탈북 청소년 대안학교 교감) : "애들이 자기가 모른다고 (창피해서) 얘기를 못 해요. 남한테 노출시키지 않고 이제 정말 중요한 것을 배울 수 있으니까 애들이 너무 신나서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시중은행 건물의 로비 카페에서 커피를 만들어 파는 사람들, 모두 탈북민입니다.

이 은행은 건물 내부 공간을 탈북민들에게만 무상으로 임대하고, 탈북민들은 시중보다 저렴한 천5백 원에 커피를 팔기로 한 겁니다.

지난 연말 1호점이 탄생했고, 2호점도 다음달 문을 열 예정입니다.

<인터뷰> 강다혜(탈북민/2호점 예정) : "좋은 취지로 이렇게 공간을 내 주시니까 혼자하는 것보다 많이 든든하고 되게 좋아요."

우리나라에 정착한 탈북민은 2만 6천여 명.

기업들이 보태는 작은 정성이 새로운 터전을 일궈나가는 이들에게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 “어려움 함께 나눕시다” 탈북민 정착 돕는 기업들
    • 입력 2015-03-21 21:22:28
    • 수정2015-03-21 22:15:55
    뉴스 9
<앵커 멘트>

낯선 문화와 경제적인 문제로 북한이탈주민들이 한국 사회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은데요.

이러한 탈북민들을 돕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의 수업 시간.

학생들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도시락'과 '거짓말'이란 단어를 검색하자, '밥곽'과 '꽝포'라는 북한 말로 바꿔 보여줍니다.

교과서에 등장하는 어려운 단어는 사진을 찍으면 앱이 북한 말이나 쉬운 단어로 풀이해 줍니다.

<녹취> 김00(탈북 고등학생) : "또래 집단들이 사용하는 말이 어렵잖아요. 한자나 이런 것들 너무 어렵고...그냥 외래어 듣는 느낌이었어요."

탈북 청소년의 60%가 이렇게 낯선 언어 때문에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호소하자, 한 광고회사가 무료로 앱을 개발해준 겁니다.

<인터뷰> 조명숙(탈북 청소년 대안학교 교감) : "애들이 자기가 모른다고 (창피해서) 얘기를 못 해요. 남한테 노출시키지 않고 이제 정말 중요한 것을 배울 수 있으니까 애들이 너무 신나서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시중은행 건물의 로비 카페에서 커피를 만들어 파는 사람들, 모두 탈북민입니다.

이 은행은 건물 내부 공간을 탈북민들에게만 무상으로 임대하고, 탈북민들은 시중보다 저렴한 천5백 원에 커피를 팔기로 한 겁니다.

지난 연말 1호점이 탄생했고, 2호점도 다음달 문을 열 예정입니다.

<인터뷰> 강다혜(탈북민/2호점 예정) : "좋은 취지로 이렇게 공간을 내 주시니까 혼자하는 것보다 많이 든든하고 되게 좋아요."

우리나라에 정착한 탈북민은 2만 6천여 명.

기업들이 보태는 작은 정성이 새로운 터전을 일궈나가는 이들에게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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