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몽골 대통령, 김정은 방몽 초청…“편리한 시기 방문해달라”
입력 2022.09.11 (11:15) 수정 2022.09.11 (11:17) 정치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몽골을 방문해달라며 초청 의사를 밝혔습니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지난 9일 북한의 정권 수립(9·9절) 74주년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내면서 “나는 이 기회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신 존경하는 각하께서 편리한 시기에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방문하여주실 것을 초청한다”고 밝혔다고 오늘(11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두 나라 사이의 관계를 발전시키며 정치적 신뢰를 강화하는 데 있어서 최고위급과 고위급 호상(상호) 방문은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며 “나는 일시적인 대유행 전염병 상황이 해소되는 즉시 최고위급에서 호상 방문을 실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양국 관계에 대해서는 “몽골과 조선(북한) 인민은 오랜 형제적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 두 나라는 역사의 어려운 시기 호상(상호) 지지하여온 훌륭한 전통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몽골 인민의 친근한 벗이신 조선 인민의 위대한 수령 김일성 각하께서는 두 나라 사이의 현대 관계의 굳건한 토대를 마련해주시였으며 김일성 각하의 두 차례에 걸치는 몽골에 대한 친선 방문은 몽골 인민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져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몽골과 북한은 1948년 10월 수교 이후 사회주의 연대를 바탕으로 우호 협력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3년 집권 후 북한을 찾은 첫 외국 정상인 차히야 엘벡도르지 당시 몽골 대통령을 만나지 않았기 때문에 김 위원장이 몽골과 정상회담을 한 적은 아직 없습니다.

몽골은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 자리한 민주주의 국가로서, 최근 미중 경쟁, 미러 갈등 상황에서 전략적 가치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몽골 대통령, 김정은 방몽 초청…“편리한 시기 방문해달라”
    • 입력 2022-09-11 11:15:54
    • 수정2022-09-11 11:17:53
    정치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몽골을 방문해달라며 초청 의사를 밝혔습니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지난 9일 북한의 정권 수립(9·9절) 74주년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내면서 “나는 이 기회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신 존경하는 각하께서 편리한 시기에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방문하여주실 것을 초청한다”고 밝혔다고 오늘(11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두 나라 사이의 관계를 발전시키며 정치적 신뢰를 강화하는 데 있어서 최고위급과 고위급 호상(상호) 방문은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며 “나는 일시적인 대유행 전염병 상황이 해소되는 즉시 최고위급에서 호상 방문을 실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양국 관계에 대해서는 “몽골과 조선(북한) 인민은 오랜 형제적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 두 나라는 역사의 어려운 시기 호상(상호) 지지하여온 훌륭한 전통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몽골 인민의 친근한 벗이신 조선 인민의 위대한 수령 김일성 각하께서는 두 나라 사이의 현대 관계의 굳건한 토대를 마련해주시였으며 김일성 각하의 두 차례에 걸치는 몽골에 대한 친선 방문은 몽골 인민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져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몽골과 북한은 1948년 10월 수교 이후 사회주의 연대를 바탕으로 우호 협력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3년 집권 후 북한을 찾은 첫 외국 정상인 차히야 엘벡도르지 당시 몽골 대통령을 만나지 않았기 때문에 김 위원장이 몽골과 정상회담을 한 적은 아직 없습니다.

몽골은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 자리한 민주주의 국가로서, 최근 미중 경쟁, 미러 갈등 상황에서 전략적 가치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