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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전북’…재도약 위한 원탁회의 열려
입력 2024.05.21 (09:45) 수정 2024.05.21 (11:29) 930뉴스(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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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만금 예산 삭감과 의석 수 감소 위기 등을 겪으며 어느 때보다 전북 위기론이 팽배한 상황인데요.

후퇴를 거듭하는 전북을 다시 살리기 위해 각계 각층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원탁회의를 열었습니다.

진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만금 예산 삭감에 반발하며 지난해 국회에 모였던 도민과 출향인들.

이후 일부 복원되긴 했지만, 프로농구 KCC 연고지 이전과 지역 국회의원 수 감소 위기 등 전북 홀대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구 감소까지 가속화되며 이제는 홀대를 넘어 몰락이란 말까지 나오는 상황.

때문에 지난 총선 당선인들은 한목소리로 '원팀 정신'으로 전북 몫 찾기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약화된 전북의 자존감과 위상을 살리기 위해 원탁회의가 마련됐습니다.

이례적으로 정치권과 학계, 산업계, 종교계 등 다양한 분야 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전북의 현재를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습니다.

특히 내부의 갈등으로 좀처럼 나아가지 못하는 새만금 특별지자체 설립과 전주-완주 통합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이남호/전북연구원장 : "전주가 무너지면 전북 전체가 사라질 위기에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완주-전주 통합시켜서 앵커(중심)도시로서의 (역할을 해야)…."]

수십 년째 같은 현안이 해결되지 않는 것은 정치권 책임이 크다는 의견이 잇따르며, 이번엔 제대로 된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송기도/전북대학교 명예교수 : "(전북) 의원들이 전북 도민들을 위해서 열심히 해야 한다. 좀 힘을 합쳐서 해야 한다. 그래서 말보다는 실천을 좀 더 강조하고 싶습니다."]

위기감 속에 마련된 원탁회의가 각 분야 이해관계를 떠나 전북 재도약이란 목표를 위해 하나로 뭉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 ‘위기의 전북’…재도약 위한 원탁회의 열려
    • 입력 2024-05-21 09:45:48
    • 수정2024-05-21 11:29:55
    930뉴스(전주)
[앵커]

새만금 예산 삭감과 의석 수 감소 위기 등을 겪으며 어느 때보다 전북 위기론이 팽배한 상황인데요.

후퇴를 거듭하는 전북을 다시 살리기 위해 각계 각층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원탁회의를 열었습니다.

진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만금 예산 삭감에 반발하며 지난해 국회에 모였던 도민과 출향인들.

이후 일부 복원되긴 했지만, 프로농구 KCC 연고지 이전과 지역 국회의원 수 감소 위기 등 전북 홀대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구 감소까지 가속화되며 이제는 홀대를 넘어 몰락이란 말까지 나오는 상황.

때문에 지난 총선 당선인들은 한목소리로 '원팀 정신'으로 전북 몫 찾기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약화된 전북의 자존감과 위상을 살리기 위해 원탁회의가 마련됐습니다.

이례적으로 정치권과 학계, 산업계, 종교계 등 다양한 분야 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전북의 현재를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습니다.

특히 내부의 갈등으로 좀처럼 나아가지 못하는 새만금 특별지자체 설립과 전주-완주 통합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이남호/전북연구원장 : "전주가 무너지면 전북 전체가 사라질 위기에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완주-전주 통합시켜서 앵커(중심)도시로서의 (역할을 해야)…."]

수십 년째 같은 현안이 해결되지 않는 것은 정치권 책임이 크다는 의견이 잇따르며, 이번엔 제대로 된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송기도/전북대학교 명예교수 : "(전북) 의원들이 전북 도민들을 위해서 열심히 해야 한다. 좀 힘을 합쳐서 해야 한다. 그래서 말보다는 실천을 좀 더 강조하고 싶습니다."]

위기감 속에 마련된 원탁회의가 각 분야 이해관계를 떠나 전북 재도약이란 목표를 위해 하나로 뭉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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