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손흥민을 도와줘! 꼴찌 상대로 최종전

[앵커]

이번 주말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앞둔 손흥민에게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골이 아니라 도움 하나만 추가하면 통산 세 번째 이른바 10-10 클럽에 가입하는데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분석입니다.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흥민, 인정사정 없는 마무리로 애스턴 빌라를 침몰시킵니다."]

아시안컵 출전으로 약 한 달을 뛰지 못했지만 손흥민은 눈부셨습니다.

17골 도움 9개.

득점왕을 차지한 2021~2022시즌을 제외하면 최고의 활약이었습니다.

최종전에서 도움 1개만 보태면 10골, 도움 10개 이상을 의미하는 10-10 클럽에 통산 3번째로 가입하게 됩니다.

[손흥민/토트넘 : "마지막 경기이다 보니 선수들의 집중력이 많이 필요할 것 같은데, 이런 부분들을 잘 이끌고 가서 마지막에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최종전 상대는 이미 강등이 확정된 최하위 셰필드 유나이티드입니다.

셰필드는 올시즌 역사에 기록될 최악의 성적을 남긴 팀입니다.

총 101골을 내줬는데, 38라운드 체제로 출범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다 실점 신기록입니다.

지난 맨시티 전에서 일대일 찬스를 놓치면서 거센 후폭풍이 일기도 했지만, 손흥민은 명장 과르디올라 감독이 인정한 골잡이입니다.

[과르디올라/맨시티 감독 : "지난 7~8년간 손흥민이 얼마나 우리를 혼내줬는지 아세요? 해리 케인과 함께 얼마나 많은 골을 넣었는지 아세요?"]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출전권이 걸린 5위 수성과 10-10 클럽 가입을 위한 마지막 출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