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도 승리 요정?” 롯데, 마성의 황성빈 앞세워 2연승

입력 2024.05.18 (06:56) 수정 2024.05.18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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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롯데가 올시즌 처음으로 경기장을 직접 찾은 구단주, 신동빈 회장 앞에서 2연승을 달렸습니다.

이른바 '마황', 마성의 황성빈이 네 번이나 출루하는 투지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 시작도 전에 만원 관중이 들어찬 가운데, 원정팀 롯데의 구단주 신동빈 회장이 계열사 직원 천 백여명과 함께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이 야구장을 찾은 건 지난해 6월 사직구장 이후 처음입니다.

올해 1군에 데뷔한 두산 선발 최준호를 상대로 롯데의 연승 도전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나승엽의 중전 안타 때 2루 주자 한동희가 3루에서 아슬아슬하게 세이프가 됐는데, 비디오 판독 결과 아웃으로 판정이 번복됐습니다.

한동희의 총알 타구가 상대 호수비에 잡히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롯데는 6회, 레이예스의 한 방으로 기어이 앞서갔습니다.

영의 균형을 깨는 레이예스의 시즌 6호, 한 점 홈런입니다.

신동빈 회장도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내며 기뻐했습니다.

8회 선두타자 황성빈이 빠른 발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 내며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습니다.

황성빈은 이어진 번트 때 수비가 비어있는 3루까지 재치있게 내달렸고, 고승민의 적시타로 홈까지 밟았습니다.

롯데는 나승엽의 적시타 등을 더해 8회에만 넉 점을 뽑아내 승기를 잡았습니다

황성빈은 2안타 2볼넷 등 네 번이나 출루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아나운서 : "(응원)듣고 갈까요?" (네.) 듣고 가죠.]

[관중들 : "롯데 황성빈~ 롯데 황성빈~"]

[황성빈/롯데 : "자신감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이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겠습니다."]

삼성 이성규에게 결승포를 내주고 3연패에 빠진 한화는 롯데와 승차 없는 9위가 됐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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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18 06:56:12
    • 수정2024-05-18 07: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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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롯데가 올시즌 처음으로 경기장을 직접 찾은 구단주, 신동빈 회장 앞에서 2연승을 달렸습니다.

이른바 '마황', 마성의 황성빈이 네 번이나 출루하는 투지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 시작도 전에 만원 관중이 들어찬 가운데, 원정팀 롯데의 구단주 신동빈 회장이 계열사 직원 천 백여명과 함께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이 야구장을 찾은 건 지난해 6월 사직구장 이후 처음입니다.

올해 1군에 데뷔한 두산 선발 최준호를 상대로 롯데의 연승 도전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나승엽의 중전 안타 때 2루 주자 한동희가 3루에서 아슬아슬하게 세이프가 됐는데, 비디오 판독 결과 아웃으로 판정이 번복됐습니다.

한동희의 총알 타구가 상대 호수비에 잡히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롯데는 6회, 레이예스의 한 방으로 기어이 앞서갔습니다.

영의 균형을 깨는 레이예스의 시즌 6호, 한 점 홈런입니다.

신동빈 회장도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내며 기뻐했습니다.

8회 선두타자 황성빈이 빠른 발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 내며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습니다.

황성빈은 이어진 번트 때 수비가 비어있는 3루까지 재치있게 내달렸고, 고승민의 적시타로 홈까지 밟았습니다.

롯데는 나승엽의 적시타 등을 더해 8회에만 넉 점을 뽑아내 승기를 잡았습니다

황성빈은 2안타 2볼넷 등 네 번이나 출루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아나운서 : "(응원)듣고 갈까요?" (네.) 듣고 가죠.]

[관중들 : "롯데 황성빈~ 롯데 황성빈~"]

[황성빈/롯데 : "자신감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이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겠습니다."]

삼성 이성규에게 결승포를 내주고 3연패에 빠진 한화는 롯데와 승차 없는 9위가 됐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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