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대규모 사면 복권 단행

입력 2000.07.30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부는 8.15 광복절을 즈음해서 국민대화합 차원에서 대대적인 특별사면과 복권을 단행합니다.
이번 사면 복권 대상자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 씨와 홍인길 전 의원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동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 달 15일 광복절 대사면은 경제사범과 시국사범을 중심으로 단행됩니다.
새천년과 대통령 취임 2주년 등을 맞아서도 특사가 없었던 만큼 사면의 폭은 국민의 정부 들어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민주당을 비롯한 각계에서 제출한 건의안을 수렴해 사면대상을 광범위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 씨와 홍인길 전 의원의 사면 복권은 마지막 단계에서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또 지난 4월 여야 영수회담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요청한 이명박, 최욱철, 박계동, 홍준표 전 의원도 8.15 특사에 포함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의 3남 보근 씨와 삼풍백화점 붕괴사건으로 6년째 수감 중인 이 준 전 회장 등 재계 인사들도 상당수 사면복권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른바 IMF형 경제사범과 공무원, 공기업 직원에 대한 징계사면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무부는 이번 주 안에 검토작업을 마무리한 뒤 김대중 대통령의 최종 재가를 받아 사면복권 대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이동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8·15 대규모 사면 복권 단행
    • 입력 2000-07-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정부는 8.15 광복절을 즈음해서 국민대화합 차원에서 대대적인 특별사면과 복권을 단행합니다. 이번 사면 복권 대상자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 씨와 홍인길 전 의원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동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 달 15일 광복절 대사면은 경제사범과 시국사범을 중심으로 단행됩니다. 새천년과 대통령 취임 2주년 등을 맞아서도 특사가 없었던 만큼 사면의 폭은 국민의 정부 들어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민주당을 비롯한 각계에서 제출한 건의안을 수렴해 사면대상을 광범위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 씨와 홍인길 전 의원의 사면 복권은 마지막 단계에서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또 지난 4월 여야 영수회담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요청한 이명박, 최욱철, 박계동, 홍준표 전 의원도 8.15 특사에 포함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의 3남 보근 씨와 삼풍백화점 붕괴사건으로 6년째 수감 중인 이 준 전 회장 등 재계 인사들도 상당수 사면복권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른바 IMF형 경제사범과 공무원, 공기업 직원에 대한 징계사면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무부는 이번 주 안에 검토작업을 마무리한 뒤 김대중 대통령의 최종 재가를 받아 사면복권 대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이동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