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정보

⊙기자: 지금 일부 남부지방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서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기상레이더에서 잡힌 강우량을 보면 현재 일부 남부지역에서는 1시간에 2mm에서 15mm 가량의 비가 오고 있고, 조금 전 흑산도나 완도 지역에 강한 비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빗줄기는 점차 굵어지고 있는데 현재 태풍은 1시간에 19km의 속도로 북쪽으로 움직여서 오늘 밤 자정쯤에는 부산 부근을 지난 뒤에 내일 새벽에는 울산에서 북동쪽으로 약 130km 떨어진 해상까지 진출하겠습니다.
현재 남해 대부분 해상에는 태풍주의보와 파랑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앞으로는 영남지역이나 동해 해상쪽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완도지역에 52mm를 비롯해서 대부분 남해안지역에 30에서 40mm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영동과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20에서 80mm 정도의 비가 오고 그밖의 지역에도 5에서 40mm 가량의 비가 오겠습니다.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이 서서히 올라오고 있습니다만 태풍의 영향범위는 반경 200km가 조금씩 넘고 있습니다.
이 태풍은 일단 내일 오전까지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영동과 영남지방, 오후 늦게나 밤부터 비가 점차 그치겠습니다.
그러나 서울을 비롯한 중서부지방은 아침에 비가 온 뒤 점차 개겠고, 호남지방은 비가 온 뒤 오후부터는 점차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침기온은 전국이 21도에서 25도로 일부 지역은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6도에서 33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동해는 계속해서 비가 오고, 서해 남해는 차차 개겠습니다.
물결은 남해와 동해에서 2 내지 6m로 높겠습니다.
다음 주에는 구름만 다소 끼는 가운데 무더운 날씨가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앵커: 7월 30일 일요일밤 9시뉴스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앵커: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