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결승행 주역, 하위리그 강등 위기

입력 2006.07.05 (22:29) 수정 2006.07.0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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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탈리아는 결승에 진출했지만, 정작 주역들의 소속팀이 하위리그로 강등될 위기에 놓여 선수들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승부 조작 파문으로 인한 여파 때문입니다.

이밖의 월드컵 소식들을 이유진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독일 월드컵 결승 진출로 기쁨에 젖어있는 이탈리아선수들이 기막힌 소식을 접했습니다.

이탈리아 프로 축구팀들의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팔라치 검사가 심판 매수 등 혐의가 가장 짙은 유벤투스와 AC밀란, 피오렌티나, 라치오 등 4개 팀에 대해 하위리그로 강등시킬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요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이탈리아대표팀 23명 가운데 13명은 졸지에 2,3류 팀 소속 선수들이 됩니다.

74년 서독의 월드컵 우승 주역이자, 90년 월드컵에선 감독으로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베켄바우어 독일월드컵 조직위원장이 결승 진출에 실패한 클린스만감독을 지지했습니다.

베켄바우어 위원장은 훌륭한 경기를 보여준 독일대표팀을 클리스만감독이 계속해서 이끌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대표팀의 수비수 갈라스가 준결승 상대인 포르투갈 선수들을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갈라스는 포르투갈 선수들이 기회만 있으면 쓰러지는 등 매우 교묘하게 반칙과 경고를 유도한다며 동료들에게 냉정한 대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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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伊 결승행 주역, 하위리그 강등 위기
    • 입력 2006-07-05 21:58:52
    • 수정2006-07-05 22: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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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탈리아는 결승에 진출했지만, 정작 주역들의 소속팀이 하위리그로 강등될 위기에 놓여 선수들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승부 조작 파문으로 인한 여파 때문입니다. 이밖의 월드컵 소식들을 이유진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독일 월드컵 결승 진출로 기쁨에 젖어있는 이탈리아선수들이 기막힌 소식을 접했습니다. 이탈리아 프로 축구팀들의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팔라치 검사가 심판 매수 등 혐의가 가장 짙은 유벤투스와 AC밀란, 피오렌티나, 라치오 등 4개 팀에 대해 하위리그로 강등시킬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요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이탈리아대표팀 23명 가운데 13명은 졸지에 2,3류 팀 소속 선수들이 됩니다. 74년 서독의 월드컵 우승 주역이자, 90년 월드컵에선 감독으로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베켄바우어 독일월드컵 조직위원장이 결승 진출에 실패한 클린스만감독을 지지했습니다. 베켄바우어 위원장은 훌륭한 경기를 보여준 독일대표팀을 클리스만감독이 계속해서 이끌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대표팀의 수비수 갈라스가 준결승 상대인 포르투갈 선수들을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갈라스는 포르투갈 선수들이 기회만 있으면 쓰러지는 등 매우 교묘하게 반칙과 경고를 유도한다며 동료들에게 냉정한 대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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