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노조원 숨져…과잉 진압 논란

입력 2006.08.0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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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위도중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진 포항 건설노조 조합원의 사인을 놓고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건설노조 조합원 하중근 씨의 빈소에 노조원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하중근 씨가 숨진 것은 오늘 새벽 2시 50분 쯤.

집회 도중 경찰과 대치하다 머리를 심하게 다쳐 뇌사상태에 빠진 지 17일 만입니다.

노조측은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조합원이 희생됐다며 정부가 책임을 질 것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배성훈(민주노총 언론 실장) : "인의협에서도 내려와서 외부 충격에 의해 하중근씨가 사망한 걸로 진단 내린 걸로 알고 있고.... "

경찰은 아직 확인된 것이 없다면서, 정확한 사망원인이 나오는 대로 책임 유무를 가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윤시영(경북지방경찰청장) : "정확한 사경 경위를 가리기 위해 우선적으로 부검 의뢰하고, 노조원들과 사회단체의 참여도 적극 수용...."

하 씨의 사망으로 건설 노사간 교섭도 중단된 가운데 노조는 오는 4일 전국 민노총 결의 대회를 열기로해 해결국면을 기대하던 건설 노조의 파장이 다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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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상 노조원 숨져…과잉 진압 논란
    • 입력 2006-08-01 21:29:28
    뉴스 9
<앵커 멘트> 시위도중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진 포항 건설노조 조합원의 사인을 놓고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건설노조 조합원 하중근 씨의 빈소에 노조원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하중근 씨가 숨진 것은 오늘 새벽 2시 50분 쯤. 집회 도중 경찰과 대치하다 머리를 심하게 다쳐 뇌사상태에 빠진 지 17일 만입니다. 노조측은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조합원이 희생됐다며 정부가 책임을 질 것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배성훈(민주노총 언론 실장) : "인의협에서도 내려와서 외부 충격에 의해 하중근씨가 사망한 걸로 진단 내린 걸로 알고 있고.... " 경찰은 아직 확인된 것이 없다면서, 정확한 사망원인이 나오는 대로 책임 유무를 가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윤시영(경북지방경찰청장) : "정확한 사경 경위를 가리기 위해 우선적으로 부검 의뢰하고, 노조원들과 사회단체의 참여도 적극 수용...." 하 씨의 사망으로 건설 노사간 교섭도 중단된 가운데 노조는 오는 4일 전국 민노총 결의 대회를 열기로해 해결국면을 기대하던 건설 노조의 파장이 다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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