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이번엔 공대공 훈련 파문

입력 2006.08.28 (22:17) 수정 2006.08.28 (22: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주한미공군이 최근 직도 인근 상공에서 첫 공대공 미사일 발사 훈련을 한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직도 사격장 문제로 격앙돼 있는 군산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한미공군이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군산에서 130킬로미터 떨어진 서해상공에서 공대공 미사일 발사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주한미공군이 한국 영공에서 공대공 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레이지 (대위 / 주한미공군 공보장교) : "주한미 7공군이 한반도 상공에서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A-10기가 발광체를 낙하산으로 떨어뜨리면 F-16 전투기가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미사일을 이 발광체에 발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이번 훈련에는 모두 16명의 주한미군 조종사가 참가했습니다.

주한미군측은 앞으로 분기별로 공대공 미사일 사격 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자 직도사격장문제로 감정이 격화돼있는 군산지역의 주민들이 반발하고있습니다.

<인터뷰> 최재석 (미군 폭격장 직도 이전 저지대책위 집행위원장) : "동북아의 긴장이 높아지고 그렇게 하면서 군산이 전쟁도시화 하는 것 아니냐 괭장히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직도사격장 자동 채점장치 설치문제에 이어 주한미공군의 공대공미사일 사격 훈련은 한미관계의 또 다른 쟁점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군, 이번엔 공대공 훈련 파문
    • 입력 2006-08-28 21:29:14
    • 수정2006-08-28 22:22:45
    뉴스 9
<앵커 멘트> 주한미공군이 최근 직도 인근 상공에서 첫 공대공 미사일 발사 훈련을 한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직도 사격장 문제로 격앙돼 있는 군산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한미공군이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군산에서 130킬로미터 떨어진 서해상공에서 공대공 미사일 발사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주한미공군이 한국 영공에서 공대공 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레이지 (대위 / 주한미공군 공보장교) : "주한미 7공군이 한반도 상공에서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A-10기가 발광체를 낙하산으로 떨어뜨리면 F-16 전투기가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미사일을 이 발광체에 발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이번 훈련에는 모두 16명의 주한미군 조종사가 참가했습니다. 주한미군측은 앞으로 분기별로 공대공 미사일 사격 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자 직도사격장문제로 감정이 격화돼있는 군산지역의 주민들이 반발하고있습니다. <인터뷰> 최재석 (미군 폭격장 직도 이전 저지대책위 집행위원장) : "동북아의 긴장이 높아지고 그렇게 하면서 군산이 전쟁도시화 하는 것 아니냐 괭장히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직도사격장 자동 채점장치 설치문제에 이어 주한미공군의 공대공미사일 사격 훈련은 한미관계의 또 다른 쟁점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