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단체 간부, 남학생들 성추행

입력 2006.08.28 (22:17) 수정 2006.08.2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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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명 청소년 단체의 남자 간부가 150여명의 남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김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50여 명의 남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모 청소년단체 간부 40살 천 모씨가 사용했던 노트북 컴퓨터입니다.

천 씨에게 성추행을 당한 남학생들의 사진과 동영상이 무더기로 저장돼 있습니다.

동성애사이트에서 채팅을 통해 알게 된 학생들에게 자신과의 동성애 사실을 학교에 알리겠다며 협박할 때 사용하기 위한 것입니다.

<녹취> 천○○ (피의자) : "채팅 사이트에 들어가서 만나게 된 거죠."

천씨는 특히 청소년 단체 일을 하면서 확보한 학생들의 인적사항을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약점이 잡힌 학생들은 자신이 다닌 학교나 교사 이름 등을 거론하면 천씨의 협박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녹취> 피해 학생 : "수업 도중에 나오라고, 안 나오면 내가 학교로 들어간다고 해서 나와서 차에서 한 경우도 있고..."

경찰은 청소년단체 간부 천 모씨 등 3명을 청소년 성매수 등의 혐의로 구속했으며 피해 학생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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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단체 간부, 남학생들 성추행
    • 입력 2006-08-28 21:32:23
    • 수정2006-08-28 22: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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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명 청소년 단체의 남자 간부가 150여명의 남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김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50여 명의 남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모 청소년단체 간부 40살 천 모씨가 사용했던 노트북 컴퓨터입니다. 천 씨에게 성추행을 당한 남학생들의 사진과 동영상이 무더기로 저장돼 있습니다. 동성애사이트에서 채팅을 통해 알게 된 학생들에게 자신과의 동성애 사실을 학교에 알리겠다며 협박할 때 사용하기 위한 것입니다. <녹취> 천○○ (피의자) : "채팅 사이트에 들어가서 만나게 된 거죠." 천씨는 특히 청소년 단체 일을 하면서 확보한 학생들의 인적사항을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약점이 잡힌 학생들은 자신이 다닌 학교나 교사 이름 등을 거론하면 천씨의 협박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녹취> 피해 학생 : "수업 도중에 나오라고, 안 나오면 내가 학교로 들어간다고 해서 나와서 차에서 한 경우도 있고..." 경찰은 청소년단체 간부 천 모씨 등 3명을 청소년 성매수 등의 혐의로 구속했으며 피해 학생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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