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회장, ‘바다이야기’ 관련사 최대 주주

입력 2006.08.30 (22:10) 수정 2006.08.3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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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민석 회장은 KBS 취재결과 바다이야기 관련 사업체의 최대 주주인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다이야기' 게임기의 애프터 서비스를 맡고 있는 회사인 제이비넷 사무실입니다.

'바다이야기'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달 6일,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뒤 현재 사무실은 비어 있는 상태입니다.

이 회사의 주주명부입니다.

4명의 주주가 각각 30, 30, 30, 10%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이모씨 형제가 가지고 있는 지분 30%와 10%는 김 민석회장이 실제 소유주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1년 11월 회사 설립 당시, 함께 사업을 하던 김민석 회장에게 두사람의 인감증명서가 넘어가 명의가 바뀌었다는 주장입니다.

<녹취>이 모 씨 : "동업 관계에 있으면서 가깝게 지내던 사이였는데 김민석 씨하고는. 동생들 인감하고 도장이 사업상 필요하다고 해서 빌려줬는데, 제이비넷에 (명의하는 데) 사용됐다는걸 최근에 알게 됐어요."

부산의 한 쇼핑몰 지분문제로 김회장과 법정 다툼을 하던 중 명의 도용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는 것입니다.

김회장은 법원에서 두사람의 인감을 '제이비넷' 회사 설립에 썼다며 이들 명의로 된 지분 40%가 자신의 지분이라고 인정했습니다.

김 회장이 제이비넷의 최대주주이지만 직원들은 이 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

김민석 회장이 바다이야기 관련 사업에 직접 연관된 정황이 드러난 만큼, 바다이야기가 영등위 심의를 통과하는 과정에서도 김 씨가 개입했다는 의혹에 무게가 더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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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석 회장, ‘바다이야기’ 관련사 최대 주주
    • 입력 2006-08-30 21:11:06
    • 수정2006-08-30 22: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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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민석 회장은 KBS 취재결과 바다이야기 관련 사업체의 최대 주주인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다이야기' 게임기의 애프터 서비스를 맡고 있는 회사인 제이비넷 사무실입니다. '바다이야기'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달 6일,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뒤 현재 사무실은 비어 있는 상태입니다. 이 회사의 주주명부입니다. 4명의 주주가 각각 30, 30, 30, 10%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이모씨 형제가 가지고 있는 지분 30%와 10%는 김 민석회장이 실제 소유주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1년 11월 회사 설립 당시, 함께 사업을 하던 김민석 회장에게 두사람의 인감증명서가 넘어가 명의가 바뀌었다는 주장입니다. <녹취>이 모 씨 : "동업 관계에 있으면서 가깝게 지내던 사이였는데 김민석 씨하고는. 동생들 인감하고 도장이 사업상 필요하다고 해서 빌려줬는데, 제이비넷에 (명의하는 데) 사용됐다는걸 최근에 알게 됐어요." 부산의 한 쇼핑몰 지분문제로 김회장과 법정 다툼을 하던 중 명의 도용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는 것입니다. 김회장은 법원에서 두사람의 인감을 '제이비넷' 회사 설립에 썼다며 이들 명의로 된 지분 40%가 자신의 지분이라고 인정했습니다. 김 회장이 제이비넷의 최대주주이지만 직원들은 이 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 김민석 회장이 바다이야기 관련 사업에 직접 연관된 정황이 드러난 만큼, 바다이야기가 영등위 심의를 통과하는 과정에서도 김 씨가 개입했다는 의혹에 무게가 더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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