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홍·박형준’ 미국 방문 진실 공방

입력 2006.08.30 (22:10) 수정 2006.08.3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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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린 우리당 김재홍 의원과 한나라당의 박형준 의원이 경품용 상품권 업체의 지원을 받아 라스베이거스 게임쇼에 다녀온 것을 놓고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과연 공식 출장이었느냐가 논란의 핵심입니다.

이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린우리당 이목희 전략기획위원장은 오늘, 열린우리당 김재홍 의원과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이 지난해 9월 미국 게임박람회에 다녀온 것과 관련해 두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회 문광위 차원의 공식 출장이아니고 게임사업자협회의 지원으로 다녀온 것인 만큼, 적절치 않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인터뷰>이목희(열린우리당 전략기획위원장) : "당시 미국에 출장 간 것은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소해야 한다고 생각"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도 오늘 당 지도부는 지금 당장 바다이야기 사건과 관련해 거론되는 당내 일부 인사들에 대한 감찰을 실시해 국민 앞에 공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렇게 되자 당사자인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은 지난해 9월 9일 게임사업자협회가 당시 문광위원장이던 이미경 의원에게 보냈고 이 의원이 결재한 공문을 공개하고 따라서 당시 미국 방문이 문광위 차원의 공식 출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박형준 의원실 관계자 : "문광위 차원의 공식 출장인 것으로 판단돼서 다녀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경 의원 측의 이야기는 다릅니다.

<인터뷰>이미경 의원실 보좌관 : "사후 보고차원에서 한 서명일뿐 출장을 문광위 차원에서 허가한 것은 아니다."

열린우리당 김재홍 의원은 정책수립 차원의 출장이었다며 이목희 의원의 말은 개인적인 주장일 뿐이라고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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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홍·박형준’ 미국 방문 진실 공방
    • 입력 2006-08-30 21:20:34
    • 수정2006-08-30 22: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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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린 우리당 김재홍 의원과 한나라당의 박형준 의원이 경품용 상품권 업체의 지원을 받아 라스베이거스 게임쇼에 다녀온 것을 놓고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과연 공식 출장이었느냐가 논란의 핵심입니다. 이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린우리당 이목희 전략기획위원장은 오늘, 열린우리당 김재홍 의원과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이 지난해 9월 미국 게임박람회에 다녀온 것과 관련해 두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회 문광위 차원의 공식 출장이아니고 게임사업자협회의 지원으로 다녀온 것인 만큼, 적절치 않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인터뷰>이목희(열린우리당 전략기획위원장) : "당시 미국에 출장 간 것은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소해야 한다고 생각"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도 오늘 당 지도부는 지금 당장 바다이야기 사건과 관련해 거론되는 당내 일부 인사들에 대한 감찰을 실시해 국민 앞에 공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렇게 되자 당사자인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은 지난해 9월 9일 게임사업자협회가 당시 문광위원장이던 이미경 의원에게 보냈고 이 의원이 결재한 공문을 공개하고 따라서 당시 미국 방문이 문광위 차원의 공식 출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박형준 의원실 관계자 : "문광위 차원의 공식 출장인 것으로 판단돼서 다녀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경 의원 측의 이야기는 다릅니다. <인터뷰>이미경 의원실 보좌관 : "사후 보고차원에서 한 서명일뿐 출장을 문광위 차원에서 허가한 것은 아니다." 열린우리당 김재홍 의원은 정책수립 차원의 출장이었다며 이목희 의원의 말은 개인적인 주장일 뿐이라고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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