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모든 병사 건강검진 추진

입력 2006.08.31 (22:15) 수정 2006.08.3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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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방부가 열악한 군의료체계 개선방안을 내놨습니다. 오는 2008년부터 전역을 앞둔 병사들은 의무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게 됩니다.

최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40년 전 지어진 경기도의 한 국군병원.

에어컨 대신 돌고 있는 선풍기와 페인트가 벗겨진 낡은 문, 첨단을 달리는 민간 병원과는 시설과 서비스 모두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인터뷰>김만중(일병/수도기계화보병사단) : "바깥 병원에서는 간호사들이 수시로 체크해 주는데,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까 그런 점이 소홀한 것 같고..."

병원에 제대로 된 건조기가 없기 때문에 이처럼 비닐하우스 안에서 빨래를 말리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이렇게 열악한 군 의료 체계에 대한 개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오는 2008년부터 전 병사들이 전역 5-6개월 전에 의무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게되며, 언제든 군병원 이용이 어려울 경우에는 민간병원을 이용하도록 제도화됩니다.

또 의료장비와 시설을 민간 수준으로 대폭 보강하고, 군의관의 급료를 올려 임상경험이 풍부한 민간 의사를 군의관으로 특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신영수(군의무발전추진위원장) : "보훈병원이나 경찰병원 이런 유사한 병원들과 궁극적으로 그사람들과 맞춰줘야..."

'국방 치의학 대학원'을 만들고 매년 40명을 민간 의과대학에 국비로 위탁교육시켜 장기 군의관으로 양성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국방부는 이같은 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오는 2013년까지 최소한 1조 3천억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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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모든 병사 건강검진 추진
    • 입력 2006-08-31 21:15:29
    • 수정2006-08-31 22: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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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방부가 열악한 군의료체계 개선방안을 내놨습니다. 오는 2008년부터 전역을 앞둔 병사들은 의무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게 됩니다. 최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40년 전 지어진 경기도의 한 국군병원. 에어컨 대신 돌고 있는 선풍기와 페인트가 벗겨진 낡은 문, 첨단을 달리는 민간 병원과는 시설과 서비스 모두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인터뷰>김만중(일병/수도기계화보병사단) : "바깥 병원에서는 간호사들이 수시로 체크해 주는데,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까 그런 점이 소홀한 것 같고..." 병원에 제대로 된 건조기가 없기 때문에 이처럼 비닐하우스 안에서 빨래를 말리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이렇게 열악한 군 의료 체계에 대한 개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오는 2008년부터 전 병사들이 전역 5-6개월 전에 의무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게되며, 언제든 군병원 이용이 어려울 경우에는 민간병원을 이용하도록 제도화됩니다. 또 의료장비와 시설을 민간 수준으로 대폭 보강하고, 군의관의 급료를 올려 임상경험이 풍부한 민간 의사를 군의관으로 특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신영수(군의무발전추진위원장) : "보훈병원이나 경찰병원 이런 유사한 병원들과 궁극적으로 그사람들과 맞춰줘야..." '국방 치의학 대학원'을 만들고 매년 40명을 민간 의과대학에 국비로 위탁교육시켜 장기 군의관으로 양성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국방부는 이같은 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오는 2013년까지 최소한 1조 3천억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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