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바다이야기 ‘불똥’ 차단

입력 2006.09.04 (22:26) 수정 2006.09.0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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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 정치권이 사행성 게임 파문의 불똥을 차단하는데 부심하고 있습니다.
열린 우리당이 김재홍,박형준, 두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기로 하자 한나라당은 물타기,꼬리 자르기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병도 기잡니다.

<리포트>

게임사업자협회의 지원으로 미국에 다녀온 국회 문광위 소속 열린우리당 김재홍, 한나라당 박형준 두 의원에 대해 열린우리당이 국회 윤리위 제소를 결정했습니다.

또 문광위 간사인 김재홍 의원을 환경노동위로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진상조사를 벌인 지 닷새만입니다.

<녹취>우상호 (열린우리당 대변인): "문광위 차원의 공식출장이 아닌것이 확인 협회비용으로 간 것이 확인됐다."

그러면서 박형준 의원이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은 행사에 게임업체 등이 1억 원을 협찬한 것은 외유보다 심각한 사안이라며 검찰 고발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물타기이자 꼬리자르기라고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여당이 나중에 큰사고가 날 가능성 때문에 성급하게 서두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유기준 (한나라당 대변인): "여당이 자신의 큰 잘못을 다른 사람의 단순한 실수와 함께 희석시키는 것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다."

그러면서 한나라당은 박형준 의원뿐 아니라 다른 의원들에 대해서도 자체감찰중이라며 곧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양당이 게임외유 의원들을 감싸고 있다며 당사자인 김재홍 의원과 박형준 의원,

문광부 장관이었던 정동채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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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바다이야기 ‘불똥’ 차단
    • 입력 2006-09-04 21:15:20
    • 수정2006-09-04 22: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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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 정치권이 사행성 게임 파문의 불똥을 차단하는데 부심하고 있습니다. 열린 우리당이 김재홍,박형준, 두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기로 하자 한나라당은 물타기,꼬리 자르기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병도 기잡니다. <리포트> 게임사업자협회의 지원으로 미국에 다녀온 국회 문광위 소속 열린우리당 김재홍, 한나라당 박형준 두 의원에 대해 열린우리당이 국회 윤리위 제소를 결정했습니다. 또 문광위 간사인 김재홍 의원을 환경노동위로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진상조사를 벌인 지 닷새만입니다. <녹취>우상호 (열린우리당 대변인): "문광위 차원의 공식출장이 아닌것이 확인 협회비용으로 간 것이 확인됐다." 그러면서 박형준 의원이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은 행사에 게임업체 등이 1억 원을 협찬한 것은 외유보다 심각한 사안이라며 검찰 고발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물타기이자 꼬리자르기라고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여당이 나중에 큰사고가 날 가능성 때문에 성급하게 서두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유기준 (한나라당 대변인): "여당이 자신의 큰 잘못을 다른 사람의 단순한 실수와 함께 희석시키는 것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다." 그러면서 한나라당은 박형준 의원뿐 아니라 다른 의원들에 대해서도 자체감찰중이라며 곧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양당이 게임외유 의원들을 감싸고 있다며 당사자인 김재홍 의원과 박형준 의원, 문광부 장관이었던 정동채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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