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축구, 세계 정상 쾌거

입력 2006.09.04 (22:26) 수정 2006.09.0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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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여자축구가 중국을 대파하고 세계 정상에 올라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북한 여자축구가 강한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정현숙 기잡니다.

<리포트>

진흙탕에서 펼쳐진 세계 정상급 중국과의 결승전.

전반 29분 조윤희의 첫 골로 포문을 연 북한은, 김성희의 해트트릭에 길선희의 쐐기골을 보태 5대0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한 점이라도 만회하려는 중국의 파상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내며, 지난 4월, 1대 0의 패배를 설욕하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섰습니다.

<인터뷰>김성희 (북한 미드필더): "우리나라는 작은 나라가 아니라 축구에 관한 한 세상을 뒤흔드는 나라."

결승까지 6경기에서 10명이 18골을 폭발시킨 고른 득점력과 단 한점만 내준 철벽 수비가 북한 축구의 강점입니다.

이 모든 것은 남자 못지않은 체력과 스피드. 강한 투지가 있어 가능했습니다.

일찌감치 가능성을 발견한 북한은 해외전지훈련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그 결과 로봇과 같다는 평가 대신 다양한 전술을 소화하는 팀이 됐습니다.

피파 기술위원회도 21명의 올스타 가운데 북한 선수 6명을 뽑아 최강으로 등장한 북한 여자 축구의 저력을 인정했습니다.

<인터뷰>최광석 (北여자축구 감독): "단계별로 투자를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북한 여자축구는 내년 중국 월드컵에서 또 한번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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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여자축구, 세계 정상 쾌거
    • 입력 2006-09-04 21:19:47
    • 수정2006-09-04 22: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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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여자축구가 중국을 대파하고 세계 정상에 올라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북한 여자축구가 강한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정현숙 기잡니다. <리포트> 진흙탕에서 펼쳐진 세계 정상급 중국과의 결승전. 전반 29분 조윤희의 첫 골로 포문을 연 북한은, 김성희의 해트트릭에 길선희의 쐐기골을 보태 5대0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한 점이라도 만회하려는 중국의 파상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내며, 지난 4월, 1대 0의 패배를 설욕하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섰습니다. <인터뷰>김성희 (북한 미드필더): "우리나라는 작은 나라가 아니라 축구에 관한 한 세상을 뒤흔드는 나라." 결승까지 6경기에서 10명이 18골을 폭발시킨 고른 득점력과 단 한점만 내준 철벽 수비가 북한 축구의 강점입니다. 이 모든 것은 남자 못지않은 체력과 스피드. 강한 투지가 있어 가능했습니다. 일찌감치 가능성을 발견한 북한은 해외전지훈련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그 결과 로봇과 같다는 평가 대신 다양한 전술을 소화하는 팀이 됐습니다. 피파 기술위원회도 21명의 올스타 가운데 북한 선수 6명을 뽑아 최강으로 등장한 북한 여자 축구의 저력을 인정했습니다. <인터뷰>최광석 (北여자축구 감독): "단계별로 투자를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북한 여자축구는 내년 중국 월드컵에서 또 한번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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