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주, 태극마크 반납…출발부터 ‘삐걱’

입력 2006.09.05 (22:22) 수정 2006.09.0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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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구대표팀의 간판 타자인 김동주가 아시안 게임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주는 선수의사와 몸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KBO의 대표 선발 과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야구대표팀이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팀의 중심 타자인 김동주가 태극 마크를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입니다.

김동주는 지난 3월 WBC에 참가했다가 부상을 당해, 올 시즌 최소 50억 원이 보장된 FA 자격을 얻는 데 실패했습니다.

김동주에겐 WBC 4강도 결국 상처뿐인 영광이었습니다.

5개월간의 부상 공백으로 최근 완전한 몸 상태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김재박 감독과 KBO는 사전 조율없이 김동주를 최종 엔트리에 포함시켰습니다.

해외파의 경우 몸 상태와 선수 의사를 점검하는 공식적인 절차를 밟은 반면, 국내 선수에겐 이런 절차가 없어, 형평성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김동주(두산): "사전 연락 한번 없이 대표팀 선발 한다는 것이 말이뇌냐..현재 몸상태도 좋지않다"

또한, 이병규 등 대표팀에 선발된 고참급 선수들은 부상에 대한 보상책이 없는 현실에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이병규(LG): "다른 선수도 김동주 처럼 부상 당할 수 있다..대책이 있어야 한다"

해외파와 국내파에 대한 이중잣대와 일방적인 대표 선발로, 야구대표팀은 시작부터 불협화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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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주, 태극마크 반납…출발부터 ‘삐걱’
    • 입력 2006-09-05 21:44:44
    • 수정2006-09-05 22: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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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구대표팀의 간판 타자인 김동주가 아시안 게임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주는 선수의사와 몸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KBO의 대표 선발 과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야구대표팀이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팀의 중심 타자인 김동주가 태극 마크를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입니다. 김동주는 지난 3월 WBC에 참가했다가 부상을 당해, 올 시즌 최소 50억 원이 보장된 FA 자격을 얻는 데 실패했습니다. 김동주에겐 WBC 4강도 결국 상처뿐인 영광이었습니다. 5개월간의 부상 공백으로 최근 완전한 몸 상태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김재박 감독과 KBO는 사전 조율없이 김동주를 최종 엔트리에 포함시켰습니다. 해외파의 경우 몸 상태와 선수 의사를 점검하는 공식적인 절차를 밟은 반면, 국내 선수에겐 이런 절차가 없어, 형평성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김동주(두산): "사전 연락 한번 없이 대표팀 선발 한다는 것이 말이뇌냐..현재 몸상태도 좋지않다" 또한, 이병규 등 대표팀에 선발된 고참급 선수들은 부상에 대한 보상책이 없는 현실에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이병규(LG): "다른 선수도 김동주 처럼 부상 당할 수 있다..대책이 있어야 한다" 해외파와 국내파에 대한 이중잣대와 일방적인 대표 선발로, 야구대표팀은 시작부터 불협화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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