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 커피 만들며 자활 의지 ‘훨훨’

입력 2006.09.07 (22:13) 수정 2006.09.0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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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애인들이 힘을 모아 운영하는 커피 전문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힘찬 자활 의지가 느껴지는 현장, 김영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녹취> "아이스(찬 음료)는 선 위까지, 핫(뜨거운 음료는)은 여기까지만 하시면 됩니다."

매니저의 말 한 마디도 놓치지 않겠다는 표정이 얼굴에 가득합니다.

커피 원두를 내리는 것에서부터 서빙 등 대부분의 일을 6명의 정신 장애인이 맡아 합니다.

이들의 사회 복귀 훈련을 돕기 위해 한 장애인 복지시설이 오늘 성남에 커피 전문점을 연 것입니다.

<인터뷰>박희말 (정신장애인): "앞으로 우리가 잘 만들고 서비스 교육도 잘 받고 그러면 우리들도 편견을 없앨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고객들도 뜻있는 경험에 만족스런 표정입니다.

<인터뷰>이연희 (성남시 태평동): "저도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약간 있었는데 막상 와보니까 그렇지도 않거든요."

정신장애인들이 받게 될 월급은 70여만원.

하지만,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회 적응력을 키운다는 점입니다.

<인터뷰>박희정 (커피전문점 책임 매니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일반 사회 안에서 함께 행복한 동행을 한다는 의미가 가장 큽니다."

그동안 사회와 격리된 곳에서 자활 훈련을 해왔던 정신 장애인들, 도심 한복판에서 장애를 뛰어넘는 힘찬 날개짓을 시작했습니다.

<녹취> "어서오세요. 해피투게더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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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들, 커피 만들며 자활 의지 ‘훨훨’
    • 입력 2006-09-07 21:41:06
    • 수정2006-09-07 22: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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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애인들이 힘을 모아 운영하는 커피 전문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힘찬 자활 의지가 느껴지는 현장, 김영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녹취> "아이스(찬 음료)는 선 위까지, 핫(뜨거운 음료는)은 여기까지만 하시면 됩니다." 매니저의 말 한 마디도 놓치지 않겠다는 표정이 얼굴에 가득합니다. 커피 원두를 내리는 것에서부터 서빙 등 대부분의 일을 6명의 정신 장애인이 맡아 합니다. 이들의 사회 복귀 훈련을 돕기 위해 한 장애인 복지시설이 오늘 성남에 커피 전문점을 연 것입니다. <인터뷰>박희말 (정신장애인): "앞으로 우리가 잘 만들고 서비스 교육도 잘 받고 그러면 우리들도 편견을 없앨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고객들도 뜻있는 경험에 만족스런 표정입니다. <인터뷰>이연희 (성남시 태평동): "저도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약간 있었는데 막상 와보니까 그렇지도 않거든요." 정신장애인들이 받게 될 월급은 70여만원. 하지만,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회 적응력을 키운다는 점입니다. <인터뷰>박희정 (커피전문점 책임 매니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일반 사회 안에서 함께 행복한 동행을 한다는 의미가 가장 큽니다." 그동안 사회와 격리된 곳에서 자활 훈련을 해왔던 정신 장애인들, 도심 한복판에서 장애를 뛰어넘는 힘찬 날개짓을 시작했습니다. <녹취> "어서오세요. 해피투게더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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