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최고 작가된 ‘한국인 입양아’

입력 2006.12.1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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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계 입양아 출신으로 노르웨이 최고 권위의 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쉰네 순 뢰에스' 씨가 자신의 작품 출간에 맞춰 한국을 찾았습니다.

한국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나타낸 쉬네 순 뢰에스 씨를 나신하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2년 노르웨이 브라게 문학상을 수상한 한국계 입양아 출신 소설가 '쉰네 순 뢰에스'씨.

한국 이름은 '지선'입니다.

이번에 모국에서 번역.출간되는 장편소설은 정신질환에서 회복돼가는 17살 소녀의 심리변화를 계절에 빗대어 섬세하게 묘사해 노르웨이 최고 문학상을 받은 수작입니다.

한국어로 직접 번역된 첫번째 노르웨이 작품이기 때문에 기쁨은 더욱 컸습니다.

<인터뷰>쉰네 순 뢰에스(노르웨이 작가) : "한국에 오게 돼 매우 기쁩니다. 이국적인 여행이었고, 모든 사람들이 친절히 대해 줘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30여 년 전 그녀는 쌍둥이 오빠와 함께 생후 7개월만에 노르웨이 의사 부부에게 입양된 뒤 자신은 간호사로, 오빠는 의사로 성장했습니다.

2002년 친부모와 재회한 그녀는 질병과 가난 때문에 자신을 떠나보내야 했던 친부모를 원망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쉰네 순 뢰에스(노르웨이 작가) : "가장 가까운 가족을 만났기 때문에 아주 큰 감정변화를 느꼈어요."

입양아에서 작가로 성장해 부모의 나라에 책을 선물한 뢰에스 씨는 오는 22일 노르웨이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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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르웨이 최고 작가된 ‘한국인 입양아’
    • 입력 2006-12-19 20: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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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계 입양아 출신으로 노르웨이 최고 권위의 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쉰네 순 뢰에스' 씨가 자신의 작품 출간에 맞춰 한국을 찾았습니다. 한국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나타낸 쉬네 순 뢰에스 씨를 나신하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2년 노르웨이 브라게 문학상을 수상한 한국계 입양아 출신 소설가 '쉰네 순 뢰에스'씨. 한국 이름은 '지선'입니다. 이번에 모국에서 번역.출간되는 장편소설은 정신질환에서 회복돼가는 17살 소녀의 심리변화를 계절에 빗대어 섬세하게 묘사해 노르웨이 최고 문학상을 받은 수작입니다. 한국어로 직접 번역된 첫번째 노르웨이 작품이기 때문에 기쁨은 더욱 컸습니다. <인터뷰>쉰네 순 뢰에스(노르웨이 작가) : "한국에 오게 돼 매우 기쁩니다. 이국적인 여행이었고, 모든 사람들이 친절히 대해 줘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30여 년 전 그녀는 쌍둥이 오빠와 함께 생후 7개월만에 노르웨이 의사 부부에게 입양된 뒤 자신은 간호사로, 오빠는 의사로 성장했습니다. 2002년 친부모와 재회한 그녀는 질병과 가난 때문에 자신을 떠나보내야 했던 친부모를 원망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쉰네 순 뢰에스(노르웨이 작가) : "가장 가까운 가족을 만났기 때문에 아주 큰 감정변화를 느꼈어요." 입양아에서 작가로 성장해 부모의 나라에 책을 선물한 뢰에스 씨는 오는 22일 노르웨이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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