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애완견 맥주 外

입력 2007.01.25 (09:26) 수정 2007.01.2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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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얼마전 애완견을 위한 빵집이 생겼다는 소식을 전해 드린 바 있는데요, 이번에는 애완견용 맥주가 나왔다고 하네요.

유럽에서 그랬답니다. 그런데 놀라운 건 무알콜 음료로, 사람이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오늘의 국제소식 김현경 기자와 알아보죠, 애견용 맥주는 뭘로 만드나요?

<리포트>

소고기 추출물과 맥아를 이용해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가격은 사람이 먹는 맥주보다 4배 비싸다고 하는데요.

애완견 맥주

네덜란드에서 나온 퀴스펠 비어라는 제품입니다.

퀴스펠 비어는 독일어로 꼬리 흔드는 맥주 이런 뜻이랍니다.

애완견이 맥주를 아주 잘 마시죠?

저렇게 마시면 취할지도 모르겠네요.

출시된 지 얼마 안됐는데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이 맥주를 개발한 측은 개와 함께 바에서 술을 마실 수 있도록 술집을 열 궁리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연극이야? 패션쇼야?

네, 프랑스 파리에서는 패션주간을 맞아 각종 패션쇼가 잇따라 열리고 있는데요, 이 패션쇼는 마치 연극 공연을 하는 것 같죠?

모델들이 워킹 대신 연극배우처럼 포즈를 취합니다.

말들이 말을 잘 안듣나요?

보통 패션쇼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지만 경쟁력 확보차원에서 이런 이색 패션쇼를 기획하게 됐다고 주최측은 밝혔습니다.

자금성 스타벅스 논란

중국 자금성으로 가보시죠.

아주 웅장하죠?

그런데 웅장한 이 성 주변에 요즘 스타벅스 점이 들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전통적인 건물 앞에 이런 외국 커피전문점이 들어서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의견이 있는가하면 그렇게 나쁘게만 볼 것은 아니다, 이렇게 의견이 분분합니다.

상하이에서도 전통 거리에 스타벅스가 등장했는데 찬반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과거 인사동에 들어선 스타벅스가 논란이 된 적이 있죠?

희귀상어 출몰

일본 앞바다에 희귀 상어가 출몰해 과학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보시면 주름이 굉장히 많고 상당히 홀쭉하죠?

어떻게 해서든 생포하려고 했지만, 프릴 상어는 잡히자 마자 죽었다고 합니다.

한 남자가 주름상어의 길이를 설명하기위해 죽은 상어 옆에 누웠네요

이 상어는 5천 만년 전 부터 지구상에 살고 있고 심해 프릴 상어로 확인됐습니다.

아카데미로 일본은 설렌다

어제 아카데미상 후보작 발표가 있었죠?

우리 영화 왕의 남자가 후보에서 빠져 아쉬움을 줬는데요 반면 일본 열도는 여배우 키쿠치 린코가 여우 조연상 후보에 지명되면서 상당히 들떠있는 분위깁니다.

영화 바벨로 아카데미 여우 조연상 후보에 오른 키쿠치 린코는 일본에서 그리 잘 알려진 배우는 아닌데요,

일본 언론은 연일 이 기사를 대서특필하고 있습니다.

일본 배우가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건 1957년 미요시 우메키 이후 50년만입니다.

또 이번 아카데미상에서는 여러 부문에서 후보작에 오른 클린트 이스트 우드 감독의 영화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도 일본인들의 관심거립니다.

이 영화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일본 이오지마 상륙작전을 일본군의 시선으로 본 작품인데 이 영화에서 일본인 배우들이 많이 나옵니다.

일본인들은 이런 저런 이유로 이번 아카데미상이 일본인들에게 큰 잔치가 될 것이라며 설레는 모습입니다.

냄새 못 맡으면 ‘치매 초기’

일반적인 냄새를 맡지 못하는 증상이 지속될 경우 이게 노인성 치매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시카고대 메디컬 센터는 냄새를 제대로 맡지 못하는 것은 노인성 치매 초기 증상인 신경 섬유 엉킴이 시작되고 있다는 증거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노인 사망자 100여 명의 뇌를 부검해 봤는데, 평소 후각 테스트의 성적이 나쁜 사람일수록 신경 섬유 엉킴의 밀도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빙하 30년 내 사라진다

알프스의 빙하가 이르면 30년 뒤인 오는 2037년쯤 대부분 사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인스부르크대 연구진은 현재 알프스 인근의 빙하가 연간 3% 씩 줄어들고 있다면서 이런 속도로 계속 빙하가 녹을 경우 2037년 안에 대부분의 빙하가 사라져 물바다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온실가스 배출이 날로 심해지고 있는데다 더운 공기를 북쪽으로 실어나르는 트기류의 이동 등 자연적인 변화가 겹친 것이 이유로 분석됐습니다.

국제팀 김현경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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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는 지금] 애완견 맥주 外
    • 입력 2007-01-25 08:05:08
    • 수정2007-01-25 10: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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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얼마전 애완견을 위한 빵집이 생겼다는 소식을 전해 드린 바 있는데요, 이번에는 애완견용 맥주가 나왔다고 하네요. 유럽에서 그랬답니다. 그런데 놀라운 건 무알콜 음료로, 사람이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오늘의 국제소식 김현경 기자와 알아보죠, 애견용 맥주는 뭘로 만드나요? <리포트> 소고기 추출물과 맥아를 이용해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가격은 사람이 먹는 맥주보다 4배 비싸다고 하는데요. 애완견 맥주 네덜란드에서 나온 퀴스펠 비어라는 제품입니다. 퀴스펠 비어는 독일어로 꼬리 흔드는 맥주 이런 뜻이랍니다. 애완견이 맥주를 아주 잘 마시죠? 저렇게 마시면 취할지도 모르겠네요. 출시된 지 얼마 안됐는데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이 맥주를 개발한 측은 개와 함께 바에서 술을 마실 수 있도록 술집을 열 궁리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연극이야? 패션쇼야? 네, 프랑스 파리에서는 패션주간을 맞아 각종 패션쇼가 잇따라 열리고 있는데요, 이 패션쇼는 마치 연극 공연을 하는 것 같죠? 모델들이 워킹 대신 연극배우처럼 포즈를 취합니다. 말들이 말을 잘 안듣나요? 보통 패션쇼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지만 경쟁력 확보차원에서 이런 이색 패션쇼를 기획하게 됐다고 주최측은 밝혔습니다. 자금성 스타벅스 논란 중국 자금성으로 가보시죠. 아주 웅장하죠? 그런데 웅장한 이 성 주변에 요즘 스타벅스 점이 들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전통적인 건물 앞에 이런 외국 커피전문점이 들어서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의견이 있는가하면 그렇게 나쁘게만 볼 것은 아니다, 이렇게 의견이 분분합니다. 상하이에서도 전통 거리에 스타벅스가 등장했는데 찬반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과거 인사동에 들어선 스타벅스가 논란이 된 적이 있죠? 희귀상어 출몰 일본 앞바다에 희귀 상어가 출몰해 과학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보시면 주름이 굉장히 많고 상당히 홀쭉하죠? 어떻게 해서든 생포하려고 했지만, 프릴 상어는 잡히자 마자 죽었다고 합니다. 한 남자가 주름상어의 길이를 설명하기위해 죽은 상어 옆에 누웠네요 이 상어는 5천 만년 전 부터 지구상에 살고 있고 심해 프릴 상어로 확인됐습니다. 아카데미로 일본은 설렌다 어제 아카데미상 후보작 발표가 있었죠? 우리 영화 왕의 남자가 후보에서 빠져 아쉬움을 줬는데요 반면 일본 열도는 여배우 키쿠치 린코가 여우 조연상 후보에 지명되면서 상당히 들떠있는 분위깁니다. 영화 바벨로 아카데미 여우 조연상 후보에 오른 키쿠치 린코는 일본에서 그리 잘 알려진 배우는 아닌데요, 일본 언론은 연일 이 기사를 대서특필하고 있습니다. 일본 배우가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건 1957년 미요시 우메키 이후 50년만입니다. 또 이번 아카데미상에서는 여러 부문에서 후보작에 오른 클린트 이스트 우드 감독의 영화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도 일본인들의 관심거립니다. 이 영화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일본 이오지마 상륙작전을 일본군의 시선으로 본 작품인데 이 영화에서 일본인 배우들이 많이 나옵니다. 일본인들은 이런 저런 이유로 이번 아카데미상이 일본인들에게 큰 잔치가 될 것이라며 설레는 모습입니다. 냄새 못 맡으면 ‘치매 초기’ 일반적인 냄새를 맡지 못하는 증상이 지속될 경우 이게 노인성 치매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시카고대 메디컬 센터는 냄새를 제대로 맡지 못하는 것은 노인성 치매 초기 증상인 신경 섬유 엉킴이 시작되고 있다는 증거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노인 사망자 100여 명의 뇌를 부검해 봤는데, 평소 후각 테스트의 성적이 나쁜 사람일수록 신경 섬유 엉킴의 밀도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빙하 30년 내 사라진다 알프스의 빙하가 이르면 30년 뒤인 오는 2037년쯤 대부분 사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인스부르크대 연구진은 현재 알프스 인근의 빙하가 연간 3% 씩 줄어들고 있다면서 이런 속도로 계속 빙하가 녹을 경우 2037년 안에 대부분의 빙하가 사라져 물바다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온실가스 배출이 날로 심해지고 있는데다 더운 공기를 북쪽으로 실어나르는 트기류의 이동 등 자연적인 변화가 겹친 것이 이유로 분석됐습니다. 국제팀 김현경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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