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장애를 이기고

입력 2000.11.0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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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중증 장애인이 10여 년의 노력 끝에 목공예기술을 익혀서 세계 기능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훈장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오늘 이 사람 김영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1급 장애인인 이균용 씨는 손가락 굵기의 도장에다 한마리 용을 새기기 위해 혼을 불어 넣습니다.
이 같은 기술과 정성으로 지난 8월 체코에서 열린 세계장애인 기능올림픽 목공예 부문에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씨가 목공예에 명장이 된 계기는 지난 88년 추락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면서부터입니다.
좌절을 거듭하다 마침내 안착한 것이 목공예입니다.
⊙이균용(백천공예 대표): 섬세한 면 만큼은 이제 내 장애로도 충분히 정상인보다 능가할 수 있다...
⊙기자: 이 씨는 또 자신이 일자리를 얻으려고 고생하던 때를 생각해 현재 중증장애인 12명을 고용해 공예기술을 전수하고 있습니다.
⊙박기완(2급 지체장애인): 비록 몸은 불편하고 다들 그렇지만 그런 모습에서 저희들도 같이 자신감을 얻고...
⊙기자: 한 달 매출액이 4000만원대.
국내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주문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장애인이 된 후 습득한 기술로 훈장까지 받게 된 이균영 씨.
장애는 절망이 아니라 또다른 기회로 승화시킨 인간승리의 본보기입니다.
KBS뉴스 김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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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람>장애를 이기고
    • 입력 2000-11-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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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중증 장애인이 10여 년의 노력 끝에 목공예기술을 익혀서 세계 기능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훈장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오늘 이 사람 김영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1급 장애인인 이균용 씨는 손가락 굵기의 도장에다 한마리 용을 새기기 위해 혼을 불어 넣습니다. 이 같은 기술과 정성으로 지난 8월 체코에서 열린 세계장애인 기능올림픽 목공예 부문에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씨가 목공예에 명장이 된 계기는 지난 88년 추락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면서부터입니다. 좌절을 거듭하다 마침내 안착한 것이 목공예입니다. ⊙이균용(백천공예 대표): 섬세한 면 만큼은 이제 내 장애로도 충분히 정상인보다 능가할 수 있다... ⊙기자: 이 씨는 또 자신이 일자리를 얻으려고 고생하던 때를 생각해 현재 중증장애인 12명을 고용해 공예기술을 전수하고 있습니다. ⊙박기완(2급 지체장애인): 비록 몸은 불편하고 다들 그렇지만 그런 모습에서 저희들도 같이 자신감을 얻고... ⊙기자: 한 달 매출액이 4000만원대. 국내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주문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장애인이 된 후 습득한 기술로 훈장까지 받게 된 이균영 씨. 장애는 절망이 아니라 또다른 기회로 승화시킨 인간승리의 본보기입니다. KBS뉴스 김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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