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또 고비

입력 2000.11.1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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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현대건설의 위기가 갈수록 태산입니다.
그 동안 두 차례 만기를 연장했던 900억원의 사채를 내일중으로 갚아야 하기 때문에 현대건설은 또 다시 고비를 맞게 됐습니다.
곽우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건설이 자구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내일중으로 900억원 어치의 해외신주인수권부 사채를 상환해야 합니다.
지난 3일 만기가 도래했다가 두 차례 연장한 것입니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현대로서는 또 다시 고비를 맞은 셈입니다.
⊙현대건설관계자: 9백억 중에 일부는 변제됐고 일부는 연장을 하고 있는데 긍정적인 답을 받았습니다.
⊙기자: 현대건설은 또 이번 주에 400억원 상당의 진성어음 만기가 돌아올 것으로 알려져 이른 시일 안에 추가자구가 실현되지 않으면 또 다시 부도 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서산농장 일반매각과 정몽헌 회장의 사재출자, 현대건설이 보유한 주식과 부동산 매각을 포함하는 모두 8000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이르면 내일중에 확정짓고 채권단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자구안이 채권단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할 경우 정몽헌 회장이 출자전환에 동의한다는 내용의 각서를 함께 제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서산농장 매각대금이 짧은 시일 안에 현금화되기 어려운데다 나머지 자구안도 계열사와 친족기업의 지원이 소극적이라는데 현대건설의 고민이 있습니다.
KBS뉴스 곽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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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또 고비
    • 입력 2000-11-1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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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현대건설의 위기가 갈수록 태산입니다. 그 동안 두 차례 만기를 연장했던 900억원의 사채를 내일중으로 갚아야 하기 때문에 현대건설은 또 다시 고비를 맞게 됐습니다. 곽우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건설이 자구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내일중으로 900억원 어치의 해외신주인수권부 사채를 상환해야 합니다. 지난 3일 만기가 도래했다가 두 차례 연장한 것입니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현대로서는 또 다시 고비를 맞은 셈입니다. ⊙현대건설관계자: 9백억 중에 일부는 변제됐고 일부는 연장을 하고 있는데 긍정적인 답을 받았습니다. ⊙기자: 현대건설은 또 이번 주에 400억원 상당의 진성어음 만기가 돌아올 것으로 알려져 이른 시일 안에 추가자구가 실현되지 않으면 또 다시 부도 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서산농장 일반매각과 정몽헌 회장의 사재출자, 현대건설이 보유한 주식과 부동산 매각을 포함하는 모두 8000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이르면 내일중에 확정짓고 채권단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자구안이 채권단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할 경우 정몽헌 회장이 출자전환에 동의한다는 내용의 각서를 함께 제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서산농장 매각대금이 짧은 시일 안에 현금화되기 어려운데다 나머지 자구안도 계열사와 친족기업의 지원이 소극적이라는데 현대건설의 고민이 있습니다. KBS뉴스 곽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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