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연예계 UCC 열풍

입력 2007.03.28 (09:31) 수정 2007.03.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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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UCC라고 많이들 들어보셨죠? 인터넷을 매개체로 네티즌이 글이나 그림, 동영상 등을 직접 제작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지난해부터 불어 닥친 UCC 열풍이 이제는 연예계까지 장악했습니다. 많은 스타들이 UCC를 통해 자신의 꾸밈없는 모습을 공개하며,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UCC 열풍으로 본 스타들의 일상과 함께, 이로 인해 새롭게 떠오른 스타들까지...! <연예수첩>에서 모~두 담아봤습니다.

바야흐로 UCC 전성시대! UCC가 뜨면, 스타도 뜬다. 나는야 빛나는 UCC 스타!

과연 어떤 스타들이 있을까요?

먼저 2년 만에 돌아온 섹시 디바입니다. 아이비씨! 현재 <유혹의 소나타로> 각종 뮤직 차트에서 1위를 석권하고 있는데요.

컴백 전 팬서비스 차원에서 공개한 안무연습 동영상이, 네티즌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일으키며 화제가 됐었죠?

그런가 하면 황보씨는 UCC에서 재봉틀 솜씨를 뽐내며, 여성미를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녹취> 황보(가수): “여러분께 강아지 옷을 만드는 법을 알려드리려고 준비해 봤습니다.”

더욱이 동영상의 배경음악이 황보씨 신곡이라 앨범홍보까지 가미됐다고 합니다.

<인터뷰> 황보(가수): (재봉틀 UCC가 화제가 되고 있는데?) "제가 미니 홈페이지에 올렸었거든요. 근데 퍼졌어요. (네티즌들이) 많은 도움이 됐나 봐요. 다행이에요, 저는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신세대 스타들만이 UCC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중장년을 대표해, 가수 방실이씨가 나섰는데요.

<인터뷰> 방실이(가수): (UCC를 활용해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는데?) “기대 반, 장난 반, 호기심 반으로 시작을 했거든요. 의외로 많이 사랑해 주시고, UCC에 대한 질문을 굉장히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기운도 생기고, 힘도 생기고. 재밌게 활동하고 있어요.”

동영상의 홍보효과로 인해 최근엔 연예인 UCC전문 홈페이지도 탄생했습니다.

하지원씨의 소소한 일상 모습이 담긴 영상인데요.

<녹취> 하지원(연기자): “(이름이) 짜장과 짬뽕입니다. 안녕 하세요~ 그런데 누가 딸이고, 누가 아들인지 구분이 안 가요.”

박은혜씨는 한류스타답게 대만에서의 드라마 촬영 모습을 공개했는데요.

<녹취> 박은혜(연기자): “제가 매일 (끼니를) 아침도 햄버거, 점심도 햄버거...”

덕분에 대만활동을 궁금해 하는 팬들의 궁금증이 다소 풀리기도 했습니다.

인터넷에서 확산된 UCC 열풍은 이미, 방송계까지 점령했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예로 <개그 콘서트>의 마빡이를 들 수 있습니다.

UCC를 활용해, 시청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던 마빡이는 단순한 동작임에도 불구하고, 매번 다양한 형태로 태어났는데요. 덕분에 장기간 인기를 누릴 수 있었죠?

<인터뷰> 정종철(개그맨): (최근 UCC를 접목한 프로그램이 늘고 있는데?) “참여를 많이 해주시니까 쌍방향으로 만들어 가는 그래서 개그맨들이 만드는 개그프로그램이라기보다 같이 만드는 개그 프로그램으로 점점 변하는 것 같아요.”

또한 <쇼 파워비디오>는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UCC를 활용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인터뷰> 서경석(방송인): (본인의 UCC를 만들 생각은?) “유행에 민감하고, 뒤쳐져서는 안 되는 연예인들도 이제 발 벗고 나서고 있고. UCC를 다루고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저도 좀 빨리 같이 만들어야 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쇼 파워비디오>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코너는 바로 ‘스타 UCC 따라잡기’인데요.

매주 한 명의 스타가 주인공으로 출연, 화제가 되고 있는 UCC 동영상의 미션을 수행하는 내용입니다.

과연 10초 안에, 30개의 동전을 모두 넣을 수 있을지... 신동씨, 그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을 발휘해 보는데요. 결과는?

<녹취> “성공하셨습니다!”

<인터뷰> 신봉선(개그우먼): (UCC 열풍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재밌어요. 근데 이런 건 옳지 않아. (다른 사람의 동영상) 말도 안 하고, 올리는 건 나쁜 거예요. 그런 게 문제죠.”

<인터뷰> 강유미(개그우먼): (본인의 UCC를 만들어 본다면?) “아무래도 제가 개그맨이니까, 아이디어를 짜는 과정을 한 번 동영상으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 싶어요.”

<연예수첩>을 위해, 특별히 연출한 강유미씨의 스페셜 UCC 동영상...!

<녹취> 강유미(개그우먼): “아니야...”

제목은 <개그우먼의 고뇌>입니다. 아이디어를 찾아 방황하는 강유미씨 모습인데요.

<녹취> 강유미(개그우먼): “세윤씨?... 아니야... 즐겁군요... 아니야. 이 개그가 아니야.”

그러나 아이디어는 떠오르지 않고… 괴로움에 몸부림도 쳐보지만, 그녀의 고민은 화장실까지 이어집니다. 개그맨들의 고통이 정말 피부로 느껴지는데요~

강유미씨의 UCC, 여러분들은 어떠셨나요?

인터넷은 물론, 연예계까지 장악한 UCC 열풍..! 그러나 무조건 재미있다고 해서 제작자의 허가 없이 아무 곳에나 동영상을 올리는 것은 안 되겠죠~!!!

이상 <연예수첩>의 이영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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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03-28 08:29:09
    • 수정2007-03-28 10: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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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UCC라고 많이들 들어보셨죠? 인터넷을 매개체로 네티즌이 글이나 그림, 동영상 등을 직접 제작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지난해부터 불어 닥친 UCC 열풍이 이제는 연예계까지 장악했습니다. 많은 스타들이 UCC를 통해 자신의 꾸밈없는 모습을 공개하며,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UCC 열풍으로 본 스타들의 일상과 함께, 이로 인해 새롭게 떠오른 스타들까지...! <연예수첩>에서 모~두 담아봤습니다. 바야흐로 UCC 전성시대! UCC가 뜨면, 스타도 뜬다. 나는야 빛나는 UCC 스타! 과연 어떤 스타들이 있을까요? 먼저 2년 만에 돌아온 섹시 디바입니다. 아이비씨! 현재 <유혹의 소나타로> 각종 뮤직 차트에서 1위를 석권하고 있는데요. 컴백 전 팬서비스 차원에서 공개한 안무연습 동영상이, 네티즌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일으키며 화제가 됐었죠? 그런가 하면 황보씨는 UCC에서 재봉틀 솜씨를 뽐내며, 여성미를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녹취> 황보(가수): “여러분께 강아지 옷을 만드는 법을 알려드리려고 준비해 봤습니다.” 더욱이 동영상의 배경음악이 황보씨 신곡이라 앨범홍보까지 가미됐다고 합니다. <인터뷰> 황보(가수): (재봉틀 UCC가 화제가 되고 있는데?) "제가 미니 홈페이지에 올렸었거든요. 근데 퍼졌어요. (네티즌들이) 많은 도움이 됐나 봐요. 다행이에요, 저는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신세대 스타들만이 UCC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중장년을 대표해, 가수 방실이씨가 나섰는데요. <인터뷰> 방실이(가수): (UCC를 활용해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는데?) “기대 반, 장난 반, 호기심 반으로 시작을 했거든요. 의외로 많이 사랑해 주시고, UCC에 대한 질문을 굉장히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기운도 생기고, 힘도 생기고. 재밌게 활동하고 있어요.” 동영상의 홍보효과로 인해 최근엔 연예인 UCC전문 홈페이지도 탄생했습니다. 하지원씨의 소소한 일상 모습이 담긴 영상인데요. <녹취> 하지원(연기자): “(이름이) 짜장과 짬뽕입니다. 안녕 하세요~ 그런데 누가 딸이고, 누가 아들인지 구분이 안 가요.” 박은혜씨는 한류스타답게 대만에서의 드라마 촬영 모습을 공개했는데요. <녹취> 박은혜(연기자): “제가 매일 (끼니를) 아침도 햄버거, 점심도 햄버거...” 덕분에 대만활동을 궁금해 하는 팬들의 궁금증이 다소 풀리기도 했습니다. 인터넷에서 확산된 UCC 열풍은 이미, 방송계까지 점령했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예로 <개그 콘서트>의 마빡이를 들 수 있습니다. UCC를 활용해, 시청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던 마빡이는 단순한 동작임에도 불구하고, 매번 다양한 형태로 태어났는데요. 덕분에 장기간 인기를 누릴 수 있었죠? <인터뷰> 정종철(개그맨): (최근 UCC를 접목한 프로그램이 늘고 있는데?) “참여를 많이 해주시니까 쌍방향으로 만들어 가는 그래서 개그맨들이 만드는 개그프로그램이라기보다 같이 만드는 개그 프로그램으로 점점 변하는 것 같아요.” 또한 <쇼 파워비디오>는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UCC를 활용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인터뷰> 서경석(방송인): (본인의 UCC를 만들 생각은?) “유행에 민감하고, 뒤쳐져서는 안 되는 연예인들도 이제 발 벗고 나서고 있고. UCC를 다루고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저도 좀 빨리 같이 만들어야 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쇼 파워비디오>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코너는 바로 ‘스타 UCC 따라잡기’인데요. 매주 한 명의 스타가 주인공으로 출연, 화제가 되고 있는 UCC 동영상의 미션을 수행하는 내용입니다. 과연 10초 안에, 30개의 동전을 모두 넣을 수 있을지... 신동씨, 그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을 발휘해 보는데요. 결과는? <녹취> “성공하셨습니다!” <인터뷰> 신봉선(개그우먼): (UCC 열풍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재밌어요. 근데 이런 건 옳지 않아. (다른 사람의 동영상) 말도 안 하고, 올리는 건 나쁜 거예요. 그런 게 문제죠.” <인터뷰> 강유미(개그우먼): (본인의 UCC를 만들어 본다면?) “아무래도 제가 개그맨이니까, 아이디어를 짜는 과정을 한 번 동영상으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 싶어요.” <연예수첩>을 위해, 특별히 연출한 강유미씨의 스페셜 UCC 동영상...! <녹취> 강유미(개그우먼): “아니야...” 제목은 <개그우먼의 고뇌>입니다. 아이디어를 찾아 방황하는 강유미씨 모습인데요. <녹취> 강유미(개그우먼): “세윤씨?... 아니야... 즐겁군요... 아니야. 이 개그가 아니야.” 그러나 아이디어는 떠오르지 않고… 괴로움에 몸부림도 쳐보지만, 그녀의 고민은 화장실까지 이어집니다. 개그맨들의 고통이 정말 피부로 느껴지는데요~ 강유미씨의 UCC, 여러분들은 어떠셨나요? 인터넷은 물론, 연예계까지 장악한 UCC 열풍..! 그러나 무조건 재미있다고 해서 제작자의 허가 없이 아무 곳에나 동영상을 올리는 것은 안 되겠죠~!!! 이상 <연예수첩>의 이영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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