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파업 돌입

입력 2000.12.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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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통신 노동조합이 오늘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파업 참가율이 낮아서 통신서비스에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철웅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통신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것은 오늘 오전 9시 45분.
파업에 참여한 인원은 전체 노조원 3만 8000여 명의 10%인 4000명 선입니다.
노조는 강제적인 인력 구조조정을 중단하고 한국통신의 민영화를 전제로 하는 전기통신사업법의 개정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윤용준(한국통신 노조 부위원장):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진다면 언제든지, 지금 당장이라도 파업을 접을 수가 있고요.
⊙기자: 한국통신은 비상 근무체제를 편성해 파업에 대응하는 한편 정부의 공기업 구조조정 방안에 정면으로 어긋나는 노조의 요구는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파업 참가율도 10%에 불과해 우려됐던 통신 서비스 차질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송영환(한국통신 마케팅본부장): 비노조원과 그 다음에 퇴직자 그리고 외부 공사업체 인력 등 1만 6000명을 동원할 수 있는 비상체제를 가동 중에 있기 때문에 통신소통에는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기자: 다만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41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데이콤과 맞물려 기간통신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한국통신 노사는 파업중에도 협상을 계속한다는 계획이지만 양측의 입장차이가 워낙 커 자칫 파업이 장기화될 우려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뉴스 정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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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통신 파업 돌입
    • 입력 2000-12-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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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통신 노동조합이 오늘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파업 참가율이 낮아서 통신서비스에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철웅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통신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것은 오늘 오전 9시 45분. 파업에 참여한 인원은 전체 노조원 3만 8000여 명의 10%인 4000명 선입니다. 노조는 강제적인 인력 구조조정을 중단하고 한국통신의 민영화를 전제로 하는 전기통신사업법의 개정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윤용준(한국통신 노조 부위원장):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진다면 언제든지, 지금 당장이라도 파업을 접을 수가 있고요. ⊙기자: 한국통신은 비상 근무체제를 편성해 파업에 대응하는 한편 정부의 공기업 구조조정 방안에 정면으로 어긋나는 노조의 요구는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파업 참가율도 10%에 불과해 우려됐던 통신 서비스 차질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송영환(한국통신 마케팅본부장): 비노조원과 그 다음에 퇴직자 그리고 외부 공사업체 인력 등 1만 6000명을 동원할 수 있는 비상체제를 가동 중에 있기 때문에 통신소통에는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기자: 다만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41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데이콤과 맞물려 기간통신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한국통신 노사는 파업중에도 협상을 계속한다는 계획이지만 양측의 입장차이가 워낙 커 자칫 파업이 장기화될 우려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뉴스 정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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