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의 예우 ‘인민군 사열’

입력 2007.10.0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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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은 김대중 전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북한 인민군, 3군 의장대를 사열했습니다.

의전상 최상의 예우였습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식 환영식장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인민군 3군 의장대를 사열했습니다.

7년 전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우리 군 통수권자의 두 번째 북한 인민군 사열입니다.

<현장음>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방 위원회위원장, 조선인민군 최고 사령관 동지, 조선인민군 육해공군은 경애하는 최고 사령관 동지와 함께 노무현 대통령을 영접하기 위하여 정열하였습니다."
북한 인민군 3군 의장대가 노무현 대통령의 사열을 받은 것은 의전상 최상의 예우를 표시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 북한을 '심각한 군사위협'으로 규정하고 있는 우리 군의 통수권자를 군사적으로 적대시하지 않는다는 뜻도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통상 외국의 국빈을 맞을 때처럼 상대국의 국기를 올리고 국가를 연주한 뒤 21발의 예포를 발사하는 과정 등은 없었습니다.

7년 전 첫 남북정상회담 때처럼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고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며 앞으로 정상회담이 정례화할 경우 의전상 관례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볼수 있습니다.

남북 정상은 각각 도열한 남북 관계자들과 가벼운 인사를 나눴으며 노무현 대통령은 꽃다발을 높이 들어 환영 나온 평양시민들에 화답했습니다.

10여 분 정도 진행된 공식 행사가 끝난 뒤 두 정상은 각각 전용차에 탑승해 행사장을 떠났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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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상의 예우 ‘인민군 사열’
    • 입력 2007-10-02 20:57:43
    뉴스 9
<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은 김대중 전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북한 인민군, 3군 의장대를 사열했습니다. 의전상 최상의 예우였습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식 환영식장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인민군 3군 의장대를 사열했습니다. 7년 전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우리 군 통수권자의 두 번째 북한 인민군 사열입니다. <현장음>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방 위원회위원장, 조선인민군 최고 사령관 동지, 조선인민군 육해공군은 경애하는 최고 사령관 동지와 함께 노무현 대통령을 영접하기 위하여 정열하였습니다." 북한 인민군 3군 의장대가 노무현 대통령의 사열을 받은 것은 의전상 최상의 예우를 표시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 북한을 '심각한 군사위협'으로 규정하고 있는 우리 군의 통수권자를 군사적으로 적대시하지 않는다는 뜻도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통상 외국의 국빈을 맞을 때처럼 상대국의 국기를 올리고 국가를 연주한 뒤 21발의 예포를 발사하는 과정 등은 없었습니다. 7년 전 첫 남북정상회담 때처럼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고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며 앞으로 정상회담이 정례화할 경우 의전상 관례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볼수 있습니다. 남북 정상은 각각 도열한 남북 관계자들과 가벼운 인사를 나눴으며 노무현 대통령은 꽃다발을 높이 들어 환영 나온 평양시민들에 화답했습니다. 10여 분 정도 진행된 공식 행사가 끝난 뒤 두 정상은 각각 전용차에 탑승해 행사장을 떠났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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