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총리 임명동의안’ 국회 통과

<앵커 멘트>
한승수 국무총리가 국회의 임명동의를 받아 이명박 정부의 초대 총리로 공식 취임했습니다.
첫소식으로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정부 첫 총리인 한승수 총리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진통끝에 오늘 국회에서 통과됐습니다.

<녹취> 임채정(국회의장): "국무총리 한승수 임명동의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270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해 찬성 174표, 반대 94표가 나왔습니다.

오늘 표결에 한나라당은 찬성 당론으로, 통합민주당은 의원들의 자유투표로 참여했습니다.

따라서 한나라당 의원이 모두 찬성했다고 가정할 경우 민주당 의원은 3분의 2정도가 반대, 3분의 1 정도는 찬성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민주당이 사실상 협조하고 나선 것은 총리 인준이 더 이상 늦춰질 경우 새 정부 발목잡기라는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결과로 보입니다.

<녹취> 최재성(민주당 원내대변인): "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총리직을 수행함에 있어 되돌아 보고 옷깃을 여미는 징표로 작용하길 바란다."

<녹취>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풍부한 국정경험으로 국민이 기대하는 새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것이다."



한 총리 인준으로 여야 대치정국은 일단 한 고비를 넘기게 됐지만 장관인선을 둘러싼 여야간, 당청간 갈등요인은 여전히 정국의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