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해킹’ 피해자 집단 소송 ‘봇물’

입력 2008.04.1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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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 쇼핑몰 옥션의 개인정보 유출사태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만명이 넘는 피해자가 손해배상 소송에 참여했습니다.
김양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회사원 윤새미 씨는 요즘 낯뜨거운 문자나 대출 등 광고메일이 급증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많을 때는 하루에 백 통을 넘을 정도, 지난 2월 인터넷 쇼핑몰 옥션이 해킹당해 윤 씨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뒤부텁니다.

<인터뷰> 윤새미(직장인) : "사무실에서 이메일을 열면 사람들이 오해할 정도로 그런 이메일이 많이 와서 로그인을 못할 정도에요."

이런 피해자에게 소송을 통해 배상을 받게 해 주겠다는 인터넷 카페가 잇따라 생겨나고 있습니다.

참여한 네티즌도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법무법인 등이 소송 착수금 명목으로 1인당 3만 원씩 돈을 요구하고 있어 이에 대한 비판도 일고 있습니다.

<녹취> 인터넷 업체 관계자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서 발전적인 방향이 아니라 변호사들의 또 다른 수익사업으로 비춰지는 게 아닌가..."

현재 경찰은 해커를 잡기 위해 중국과 공조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은 흔적을 추적하고 있는 단곕니다.

예전 리니지나 국민은행 등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 때도 피해배상을 받기까지 1년 이상 걸린 만큼 이번 사건의 파장은 더욱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만큼 천만 명이 넘는 옥션의 정보유출 사태가 어떻게 해결될지 인터넷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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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션 해킹’ 피해자 집단 소송 ‘봇물’
    • 입력 2008-04-18 21: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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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 쇼핑몰 옥션의 개인정보 유출사태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만명이 넘는 피해자가 손해배상 소송에 참여했습니다. 김양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회사원 윤새미 씨는 요즘 낯뜨거운 문자나 대출 등 광고메일이 급증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많을 때는 하루에 백 통을 넘을 정도, 지난 2월 인터넷 쇼핑몰 옥션이 해킹당해 윤 씨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뒤부텁니다. <인터뷰> 윤새미(직장인) : "사무실에서 이메일을 열면 사람들이 오해할 정도로 그런 이메일이 많이 와서 로그인을 못할 정도에요." 이런 피해자에게 소송을 통해 배상을 받게 해 주겠다는 인터넷 카페가 잇따라 생겨나고 있습니다. 참여한 네티즌도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법무법인 등이 소송 착수금 명목으로 1인당 3만 원씩 돈을 요구하고 있어 이에 대한 비판도 일고 있습니다. <녹취> 인터넷 업체 관계자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서 발전적인 방향이 아니라 변호사들의 또 다른 수익사업으로 비춰지는 게 아닌가..." 현재 경찰은 해커를 잡기 위해 중국과 공조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은 흔적을 추적하고 있는 단곕니다. 예전 리니지나 국민은행 등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 때도 피해배상을 받기까지 1년 이상 걸린 만큼 이번 사건의 파장은 더욱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만큼 천만 명이 넘는 옥션의 정보유출 사태가 어떻게 해결될지 인터넷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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